'엄마, 나 핸드폰 고장…' 사칭문자로 수억원 뜯은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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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인 척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컴퓨터 등 이용사기 혐의로 A(40대·중국국적)씨 등 3명을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3~4월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 보험처리를 위해 신분증을 보내줘야 한다'는 내용의 자녀 사칭 문자를 발송하고 악성 앱 링크를 보내 휴대전화를 원격제어,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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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자녀인 척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컴퓨터 등 이용사기 혐의로 A(40대·중국국적)씨 등 3명을 송치했다. 3명 가운데 총잭 A씨와 전달책 B씨는 구속 상태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3~4월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 보험처리를 위해 신분증을 보내줘야 한다'는 내용의 자녀 사칭 문자를 발송하고 악성 앱 링크를 보내 휴대전화를 원격제어,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원격제어해 예금 잔액을 이체하는 등 방법으로 7명으로부터 2억6000만원가량을 편취했다.
범죄 피해금을 세탁하기 위해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금을 사고, 이를 다시 금은방에 되파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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