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서킷에서 슈퍼카 레이싱…‘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개막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6. 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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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정상급 선수 참가
지난해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에서 슈퍼카들이 경주를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전남도]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슈퍼카들의 각축전인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내 프로 및 세계 각국의 드라이버들의 경쟁과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전남도는 “오는 3일부터 2일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아시아권 모터스포츠 대회가 함께하는 ‘2023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아시아지역 문화 교류 및 국내 모터스포츠 세계화를 위해 2014년부터 열려 온 대회다. 올해는 국내 프로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과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 ‘가와사키 닌자컵’이 함께 진행된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국내 최고 선수가 참가하는 슈퍼6000, GT, BMW M, 스포츠 프로토타입컵 등 4개 종목으로 올해 8회전 중 3회전이 열린다.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는 포르쉐 911 GT3(3996cc·510마력) 동일 차량이 참가하는 원메이크 대회다.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6개국 21명의 드라이버가 올해 14라운드를 경쟁하고 이번 영암대회에선 3~4라운드가 개최된다.

가와사키 닌자컵은 닌자400(399cc·45마력) 모터사이클로 진행된다. 일본 로드 레이스 챔피언십 J-GP3 클래스에서 2021시즌과 2022시즌 종합 챔피언에 오른 일본인 라이더 히로키 오노 등 21명이 출전한다.

슈퍼레이스의 메인 클래스인 ‘슈퍼6000’은 국내외 정상급 선수가 참가하는 아시아 유일 스톡카 경주로 436마력 6200cc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이번 3회전은 기존 경주보다 60㎞가 길어진 160㎞를 달린다.

경주장에 마련된 이벤트존에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거리가 펼쳐진다. 관람객이 참가 선수와 차량을 직접 볼 수 있는 ‘그리드워크’와 경품행사, 버블쇼,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레이싱 시뮬레이터에서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가상 레이싱도 즐길 수 있다.

모터스포츠의 색다른 볼거리로 꼽히는 ‘피트스톱’은 오는 4일 진행되는 슈퍼레이스 3회전의 ‘슈퍼6000’ 종목 결승전에서 볼 수 있다.

곽준길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코로나19 여파로 움츠렸던 모터스포츠 아시아권 문화 교류가 이번 행사를 통해 빠르게 회복되길 바란다”며 “전남 관광의 주요 콘텐츠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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