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다문화교육 지원 속도 낸다

황태종 2023. 6. 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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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권역별 다문화교육 학교장 연찬회를 실시하는 등 다문화학생 교육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권역별 학교장 연찬회는 이러한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을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학교 경영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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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다문화교육 학교장 연찬회 실시...맞춤형 지원 방향 공유
전남도교육청은 2일 현대호텔바이라한목포에서 '2023년 서부권역 다문화교육 학교장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권역별 다문화교육 학교장 연찬회를 실시하는 등 다문화학생 교육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2일 현대호텔바이라한목포에서 '2023년 서부권역 다문화교육 학교장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3월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23 전남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다문화학생이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뿐 아니라 부족한 한국어와 역사·문화적 배경과 관련된 불편함을 해소하고, 그들이 가진 강점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 정책을 담고 있다.

특히 다문화학생의 학교 적응력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맞춤형 한국어 교육과 다문화학생의 강점을 계발하고, 모든 학생들이 함께 배우는 이중언어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권역별 학교장 연찬회는 이러한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을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다문화 친화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학교 경영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함께 여는 다문화시대, 함께 배우는 이중언어교육'이라는 주제로 초당대 임진호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임 교수는 "전남의 모든 학생들이 미래사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중언어교육이 필요하며, 특히 이중언어교육을 통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그 안에서 다문화학생의 강점이 발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부에선 동신대 노병호 교수가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문화학생 한국어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으로 진행했다. 노 교수는 "맞춤형 한국어교육은 다문화학생이 학교생활을 통해 소통하고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한국어교육은 다문화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잘 적응하기 위한 공용어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찬회에 참석한 한 교장은 "학생들의 언어, 인종, 문화적 배경 등이 다양화됨에 따라 학교 현장의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찬회는 다문화학생의 교육 수요를 고려한 실질적인 지원에 필요한 학교 경영 방향을 정립할 좋은 기회였다"라고 평가했다.

김여선 도교육청 교육자치과장은 "다문화학생들이 학교생활 적응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어교육과 이중언어교육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학교 현장의 맞춤형 한국어교육 및 이중언어교육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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