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르웨이에 최북단 외교 공관 신설…"평화·안정적 북극 비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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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권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미국이 노르웨이에 최북단 외교 공관을 세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노르웨이 북부 트롬쇠에 공관을 개설할 것"이라며 "미국은 북극에 대한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협력적인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동맹국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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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극권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미국이 노르웨이에 최북단 외교 공관을 세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무장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노르웨이 북부 트롬쇠에 공관을 개설할 것"이라며 "미국은 북극에 대한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협력적인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같은 생각을 가진 동맹국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전체적인 접근 방식은 북극이 평화로운 협력 지역으로 남아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 공관은 기후 변화와 원주민과 협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위 69도 노르웨이 북부의 트롬쇠는 북극으로 가는 관문으로 여겨진다. 노르웨이에서 7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는 7만여 명 수준이다.
이 공관은 올해 말 열릴 예정이며, 미국 외교관 1명이 '영사' 직함을 맡게 된다.
아니켄 후이트펠트 노르웨이 외무장관은 "노르웨이와 미국은 오랫동안 북극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이번 조치로 미국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는 1994년까지 트롬쇠에 사무소를 뒀지만, 냉전 종식 이후 외교 시설을 재정비하며 문을 닫았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해 빙하가 줄어들며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은 점점 더 북극을 전략 요충지로 간주하고 있다.
북극 전문가인 매튜 그로스는 하버드인터내셔널리뷰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극지방의 만년설이 계속 녹으면서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는 영토가 더 늘어났고, 이 지역은 시추와 무역로에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더 많은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잠재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지난 2020년 북극권(북위 약 66.5도를 지나는 위선) 바로 남쪽에 위치한 그린란드 누크에 초소를 다시 열기도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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