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해수욕장에 반려견 출입 허용…별도 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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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해수욕장에 올해부터 반려견을 동반해 출입할 수 있게 됐다.
2일 남해군에 따르면 관내 해수욕장을 오는 7월 7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하기로 해수욕장협의회와 협의하고 지난해까지 행정지도를 통해 자제를 요청했던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 출입을 일부 공간에 한해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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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남해군 해수욕장에 올해부터 반려견을 동반해 출입할 수 있게 됐다.
2일 남해군에 따르면 관내 해수욕장을 오는 7월 7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하기로 해수욕장협의회와 협의하고 지난해까지 행정지도를 통해 자제를 요청했던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 출입을 일부 공간에 한해 허용한다.
군은 반려견과 생활하는 인구가 늘고 반려견 동반 해수욕장 출입 문의도 많아 일부 구간을 설정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상은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설리, 두곡·월포, 사촌 해수욕장으로 기본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상주은모래비치는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야간 개장으로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반려견 동반 출입 가능 구역은 각 해수욕장 전체 구간 중 20% 이하로 별도의 공간을 정할 계획이다. 배설물은 즉시 처리해야 하는 등 일반 해수욕장 이용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침도 마련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성공적인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개장 전 노후화된 시설을 보수하고 백사장 정비를 비롯한 환경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며 "반려견 출입은 해수욕장협의회가 시대 변화에 맞추어 선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이다. 통상 반려견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다른 지역 사례와 차별화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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