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파주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 발령

장충식 2023. 6. 2.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가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말라리아 감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지난 1일 3명의 군집 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열, 오한 등 말라리아 증상 발생 시 보건소에서 무료 검사
경기도, 김포·파주에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 발령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올해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말라리아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와 방문객들에게 말라리아 감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집 추정사례란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올해부터는 3명 이상일 경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시·군·구에 경보를 발령하는데, 김포시와 파주시에서 각각 지난 1일 3명의 군집 추정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지역 모기 서식 환경 조사, 거주지 점검, 위험 요인 확인 등 현장을 조사를 할 예정이다. 시·군에서는 추가 사례 감지를 위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 모기 집중 방제, 조기 발견을 위한 신속 진단검사와 예방약 제공 등을 적극 수행하도록 했다.

현재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12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명 대비 약 3배 급증했으며 이 중 경기도 환자는 69명으로 전국의 57.5%를 차지한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수칙을 준수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모기에게 물린 후 발열, 오한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가까운 보건소(무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

또 말라리아 발생 국가 여행 시에도 사전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