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상수도관 파열 사고, 긴급 복구 작업 완료

최성국 기자 2023. 6. 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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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금호동 운천로 사거리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파열 사고 수습이 마무리됐다.

광주시상수도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여파로 이번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침수 피해 상가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상수도본부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해당 지점의 토압(흙의 압력)이 쌓여 상수도관을 파열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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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쌓인 토압에 파열 추정
침수 피해 상가 보상 등 유관기관 논의 예정
1일 오후 광주 서구 금호동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해 물기둥이 솟아오르고 있다.(독자제공) 2023.6.1/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서구 금호동 운천로 사거리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파열 사고 수습이 마무리됐다.

광주시상수도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여파로 이번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침수 피해 상가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2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서구 금호동 운천로 사거리 일대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새어 나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신고 당시에는 물이 소량으로 새어나왔지만 오후 7시6분쯤부터 하늘 방향으로 분수처럼 물줄기가 뿜어졌고 마트와 미용실 등 인근 가게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상수도본부는 오후 7시50분쯤 단수조치하고 물에 잠긴 6차선 사거리의 교통을 통제, 긴급복구 절차에 들어가 2일 오전 2시45분쯤 파열된 상수도관 교체 작업을 완료했다. 통수 작업도 마무리했다.

상수도본부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해당 지점의 토압(흙의 압력)이 쌓여 상수도관을 파열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땅파기 작업 등 그간의 공사과정에서 지반에 쌓인 압력이 상수도관까지 영향을 줘 상수도관 접합부가 뒤틀린 것으로 보인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아직 얼마만큼 상수가 유출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침수 피해상가들에 대한 보상 여부 등을 유관기관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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