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저 임금 2만원 육박…5.75% 인상해 1만9500원

정윤미 기자 2023. 6. 2.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최저임금이 오는 7월1일부터 시간당 22.61호주달러(약 1만9501원)로 인상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공정근로위원회(FWC)는 2일(현지시간) 기존 최저시급 21.38호주달러(약 1만8447원)에서 5.75% 인상률을 적용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최저임금 상승 폭이 다른 임금 기대 기준이 되고, 호주중앙은행(RBA)이 인플레이션 회복 목표(2~3%)를 달성하는데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 약 1000원 인상…"생활비 급등" 대응
21일(현지시간) 호주 청소노동자들이 항공기를 닦고 있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호주 최저임금이 오는 7월1일부터 시간당 22.61호주달러(약 1만9501원)로 인상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공정근로위원회(FWC)는 2일(현지시간) 기존 최저시급 21.38호주달러(약 1만8447원)에서 5.75% 인상률을 적용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원화 기준 약 1000원 오른 셈이다.

FW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가 결정한 임금 인상 수준은 현재 경제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 큰 수준"이라며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여파가 성과급에 의존한(award-reliant), 특히 저임금 노동자들 능력이 기본적인 경제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 깊이 있게 고민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번 결정이 200만명 이상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최저임금 상승 폭이 다른 임금 기대 기준이 되고, 호주중앙은행(RBA)이 인플레이션 회복 목표(2~3%)를 달성하는데 어렵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지난 2일 "호주의 물가가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치로 돌아오려면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