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AK, 후베르투스 함 vs 지심세연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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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BHAK(비에이치에이케이, 대표 박종혁)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특별한 미적 경험을 제공하는 두 작가의 개인전을 동시에 선보인다.
1층 전시장에는 후베르투스 함이 'Mirroring Effects' 주제로 한국 첫 개인전을 연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BHAK의 시그니처 향 'Sol'로 시공간적 경험과 함께 후각적 체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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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찰나의 움직임을 느껴볼 수 있을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BHAK(비에이치에이케이, 대표 박종혁)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작품과 상호작용하며 특별한 미적 경험을 제공하는 두 작가의 개인전을 동시에 선보인다.
1층 전시장에는 후베르투스 함이 'Mirroring Effects' 주제로 한국 첫 개인전을 연다.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후베르투스 함은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4차원의 ‘움직임’을 작품에 구현해 낸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관람자가 움직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 색과 이미지가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겹치기를 반복하는 작품은 거울의 방처럼 시야와 감각의 확장을 불러일으킨다.
지하 전시장에서는 BHAK가 2년 만에 연 지심세연의 개인전 '찰나 A Split Moment'가 진행된다. 물리적인 느낌조차 없는 짧은 시간인 ‘찰나’를 주제로 삼는 지심세연은 이를 폭발하는 불꽃과 파도의 형상으로 표현한다.
붓 대신 손가락으로 물감을 튀기고 문지르며 그림을 그리는 작업 방식은 찰나의 강렬함을 원초적으로 묘사하기 위해서다. 처음 선보이는 ‘파도’ 연작을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작업 세계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BHAK의 시그니처 향 ‘Sol’로 시공간적 경험과 함께 후각적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는 7월8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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