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또 '꽈당'…80세 '최고령 대통령' 건강 불안감 다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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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0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앞두고 공식 석상에서 또 한 번 넘어지며 '고령'에 대한 우려가 재차 떠오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넘어졌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그의 고령에 초점을 맞췄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동영상을 첨부한 기사로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졸업식에서 넘어진 것은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을 더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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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올해 80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앞두고 공식 석상에서 또 한 번 넘어지며 '고령'에 대한 우려가 재차 떠오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넘어졌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며 그의 고령에 초점을 맞췄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주(州)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공군사관학교 졸업식 행사에서 졸업생들과 악수한 뒤 무대에 복귀하는 과정에서 넘어졌다.
주변에 있던 비밀경호국(SS) 소속 경호관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깜짝 놀라 바로 뛰어나갔고, 바이든 대통령은 3명의 부축을 받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벤 라볼트 백악관 공보국장은 이후 트위터를 통해 "그(바이든 대통령)는 괜찮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 위에 모래주머니가 있었고, 이에 걸려 넘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동영상을 첨부한 기사로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졸업식에서 넘어진 것은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을 더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백악관 주치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걸음걸이가 나이가 들면서 상당히 뻣뻣해져서 훨씬 더 느리고 덜 안정적으로 걷는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역시 "80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맡은 역대 최고령 인물이며, 그의 나이와 공직 적합성은 그가 2024년 재선에 출마할 때 핵심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주요 매체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넘어진 것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특히 일부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의 연설 내용보다 넘어진 것에 더욱 주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비공식 석상에서 넘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YT는 "그는 지난 2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돌아오는 길에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면서 발에 걸려 넘어져 경호원의 손을 잡았다"고 보도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6월 델라웨어에 있는 자신의 별장 근처에서 자전거에서 내리다가 넘어졌다. 또 그는 2021년 3월 애틀랜타 여행 중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는 동안 비틀거렸다"고 전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트위터 계정에 게재하며 "바이든은 무대에 향하기 위해 방향을 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바이든, 아직 앉을 때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넘어지던 것을 두고 농담하던 장면도 재조명됐다.
폭스뉴스는 이날 사건을 전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9월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조심스럽게 걸어 내려오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비평가들의 열광을 샀다"며 "당시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은 '그의 발걸음과 내가 무엇이 다른지 보라. 내가 어떻게 경사로를 올라가고, 그는 어떻게 경사로에서 비틀거리는지 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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