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3집 선주문만 513만장…케이팝 신기록

서정민 2023. 6. 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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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 발매
그룹 스트레이 키즈.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 이후 4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인 스트레이 키즈가 새 앨범을 발표하며 케이(K)팝 선주문량 기록을 세웠다.

스트레이 키즈는 2일 오후 1시 정규 3집 <★★★★★>(파이브스타)를 발표하는데, 전날인 1일 기준으로 선주문량이 513만장을 넘겼다고 소속사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매된 세븐틴의 <에프엠엘>(FML) 선주문량 464만장을 뛰어넘은 것이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는 2021년 정규 2집 <노이지>로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지난해 10월 미니앨범 <맥시던트>로는 300만장 넘는 판매량을 달성했다. 지난해 발표한 미니앨범 <오디너리>와 <맥시던트>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두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정규 3집에는 타이틀곡 ‘특’을 비롯해 ‘위인전’, ‘아이템’, ‘디엘시’(DLC) 등 12곡이 실린다. 타이틀곡 ‘특’은 2018년 프리 데뷔곡 ‘헬리베이터’부터 모든 타이틀곡을 직접 만든 그룹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창빈·한의 음악적 역량이 응축된 곡이라고 소속사는 전했다.

창빈은 새 앨범에 대해 “언제나 ‘다음의 스키즈’를 기대해주시는 스테이(팬덤 이름)를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나오게 된 앨범이다.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 꽉꽉 채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감의 원천에 대해 방찬은 “‘저희 스트레이 키즈의 색깔과 존재를 명확하게 새기는 곡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작업했다. 스트레이 키즈만의 특별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고, 전세계 모든 사람이 특별한 만큼 저희 곡을 들으시면서 자신감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

타이틀곡 ‘특’은 ‘특이한 애들 중 가장 별나고, 특별한 애들 중 가장 빛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아이엔은 “처음 딱 들었을 때 ‘이거다’ 싶은 곡이었다. 정말 기억에 오래 남는 노래였고,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싶은 곡이었다. 제게 있어 굉장히 특별하고 충격적인 노래였는데, 스테이에게도 그런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록곡 ‘슈퍼 볼’과 ‘유티풀’은 스트레이 키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영어곡이다. 이와 관련해 방찬은 “‘유티풀’은 ‘스테이가 저희에게 해주는 예쁜 말들을 차곡차곡 모아 다시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써내려간 노래다. ‘너는 너대로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세상에 있는 모든 스테이에게 선물해드리고 싶어 영어로 가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톱라인’은 한국 힙합 1세대 래퍼 타이거제이케이(JK)와 협업한 곡이다. 지난해 ‘2022 마마 어워즈’에서 협업 무대를 선보이면서 맺은 인연이 곡 작업까지 함께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방찬은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서기 전 대화를 나누다가 ‘저희가 만든 데모가 있는데 선배님과 함께라면 정말 멋진 곡이 나올 것 같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함께 작업해보면 어떨까요?’라고 질문했고, 선배님께서 흔쾌히 응해주신 덕분에 정말 멋지고 아끼는 곡이 탄생하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창빈은 “피처링 랩을 들으며 선배님의 라임 위치와 가사들에 또 한번 놀랐다. 정말 다시 돌이켜봐도 믿기지 않는 순간인 것 같다”고 했다.

지난 4월 스트레이 키즈는 전세계 18개 지역 총 42회 규모의 두번째 월드투어 ‘매니악’을 마쳤다. 리노는 “서울에서 시작해 북미 스타디움에서 마무리했는데, 우리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걸 큰 함성과 반짝이는 눈빛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필릭스는 “처음으로 일본 돔에서 단독 공연을 했는데, 무대가 엘리베이터처럼 올라갔던 것과 웅장한 규모가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정규 3집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 승민은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사에 남을,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좋은 앨범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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