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력반도체 기업 비투지 생산시설 기장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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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역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전력반도체 분야 강소기업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경북 경주시 소재 기업인 ㈜비투지의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건립 및 일본 옥사이드(OXIDE)사와의 기술협력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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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전력반도체 분야 강소기업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하며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경북 경주시 소재 기업인 ㈜비투지의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건립 및 일본 옥사이드(OXIDE)사와의 기술협력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투자 협약식에는 이성권 시 경제부시장과 신정훈 비투지 대표이사, 후루카와 옥사이드 대표이사가 참석해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부산은 2016년 ‘전력반도체 상용화 사업’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2017년부터 기장 장안읍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에 ‘전력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비투지는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내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신설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며 특히 부산 지역 우수 인재의 우선 채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비투지의 성공적인 부산 정착과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옥사이드는 신설 사업장 내 전력반도체 양산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제반 기술을 비투지에 적극 지원하며 특히 부산 지역의 우수 연구인력을 최우선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비투지는 앞으로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업단지 내 약 1만5000㎡ 부지에 2025년까지 질화갈륨(GaN) 소재 전력반도체 양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하고 2028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옥사이드의 기술 지원을 통한 GaN 소재 전력반도체 양산과 50여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비투지는 2009년 설립된 GaN 소재 전력반도체 기업으로 GaN 웨이퍼 및 수직형 GaN 전력소자 개발 등을 목표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일본 업체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면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국내 GaN 소재 분야 강소기업이다.
옥사이드는 일본 야마나시현에 위치한 소재 분야 강소기업으로 단결정 및 레이저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반도체 소재 및 의료 분야 등 상용화를 기업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권 부시장은 “부산에 투자를 결정하는 전력반도체 기업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비투지와 옥사이드의 이번 투자가 부산시가 현재 노력하고 있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비투지와 옥사이드, 그리고 부산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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