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 애플 180달러 돌파, 사상 최고 근접…시총 3조달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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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며 애플도 주가가 180 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시총 3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장중이지만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전 세계 기업 역사상 최초였다.
이에 따라 애플 시총이 조만간 3조 달러 돌파할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시총 1조 달러를, 애플이 시총 3조 달러를 동시에 돌파해 뉴욕증시를 쌍끌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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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월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며 애플도 주가가 180 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시총 3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1.6% 오른 180.0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총은 2조8330억 달러를 기록, 3조 달러에 육박했다.
애플의 사상최고가는 지난해 1월 3일 기록한 182.01 달러다. 지난해 1월 3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 대비 2.50% 상승하며 182.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2조9860억 달러였으나 장 중에 주가가 182.88달러까지 치솟으며 시총 3조 달러 문턱을 넘어섰다. 장중이지만 시총 3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전 세계 기업 역사상 최초였다.
그러나 이후 3월부터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자 애플의 주가도 급락하기 시작했다.
정확히 1년 이후인 올해 1월 3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3.74% 급락한 125.07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총은 1조9896억 달러로 2조 달러를 하회했다.
불과 1년 만에 애플의 시총이 1조 달러 정도 증발한 셈이다.
그랬던 애플이 올해 3월 미국에 지방은행발 금융위기가 몰려오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형주 선호 심리가 작용하며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후 5월부터 미증시에 AI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면서 주가가 더욱 상승,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 시총이 조만간 3조 달러 돌파할 전망이다.
최근 뉴욕증시의 테마는 AI다. 특히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주가 급등으로 지난달 30일 시총이 장중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기업 중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엔비디아가 처음이다.
이후 엔비디아는 약간의 조정을 받아 1일 현재 시총은 9823억 달러다.
AI 열풍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엔비디아가 시총 1조 달러를, 애플이 시총 3조 달러를 동시에 돌파해 뉴욕증시를 쌍끌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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