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난 내 여자니까’ 연상女 연하男 ★커플 열풍 못 말려[이슈와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최근 연예계에 열애와 결혼 소식이 연이어 전해져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여자 나이가 더 많은 연상연하 커플이 대거 탄생해 눈길을 끈다.

연상연하 커플은 '누나'라는 호칭에 갇히지 않고, 나이와 상관없이 친구이자 동료처럼 서로 의지하며 예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혹은 존댓말을 사용하거나 연하남만이 부릴 수 있는 애교 등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선보인다. 이러한 훈훈한 연상연하 커플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는 커플들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5월 31일 배우 이상운과 김보정이 지난 5월 27일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92년생인 이상운과 1988년생인 김보정은 4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7년 열애 끝에 이상운의 모교인 한 초등학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은 지난달 테니스 선수 권순우와 열애를 인정했다. 유빈과 권순우는 9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유빈은 권순우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등 주위에 숨기지 않고 교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열애 소식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배우 임지연, 이도현 커플도 그렇다. 1990년생인 임지연은 올해 34살, 1995년생인 이도현은 올해 29살로 두 사람은 5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은 연상연하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두 사람은 '더 글로리'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지난해 여름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가까워져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임지연 측은 "두 사람이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좋은 감정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전했다.

레이디제인은 배우 임현태와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1984년생 레이디 제인과 1994년생 임현태는 10살 연상연하 커플이다. 두 사람은 7년간 비밀연애를 지속해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레디이제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10살 연하남 임현태는 드라마 MBC '하자있는 인간들', SBS '모범택시2', 티빙 '비의도적 연애담' 등 작품에서 얼굴을 비췄다.

10살 연상 연하 공효진, 케빈오는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혼주의였다는 공효진은 한 방송을 통해 "마음이 바뀌었다”며 “케빈오는 천사다. 가끔 이렇게 보면서도 천사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휴대폰에 ‘엔젤’이라고 되어있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도 5살 연하인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과 지난해 결혼식을 올리며 연상연하 부부 대열에 합류했다.

8살 연상 연하 박군 한영 부부는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SBS FiL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공개 연애 일주일 만에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도 지난해 9세 연하의 축구선수 조유민과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현재 소연은 조유민이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대전에서 지내고 있다.

또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도 5살 차이다. 코미디언 김영희는 10세 연하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했고 오나미는 2살 연하 축구선수 출신 박민과 결혼했다.

미나와 류필립의 경우 무려 17살의 나이 차를 자랑하고 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