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김정 교수팀, 로봇학회 세계권위저널 최우수논문상 수상

제안하는 2.5D 레이저 커팅 제작 방식으로 맞춤형 근전도 센서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의도 인식을 해내는 과정까지 나타낸 개념도(KAIST 제공)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KAIST(총장 이광형)는 기계공학과 생체기계연구실 김정 교수팀(팀원 정화영, 풍 제유 박사과정)이 2022년 IEEE 국제 로봇/자동화 저널(RA-L) 최우수 논문상을 지난 1일 영국에서 열린 국제 로봇자동화학회(ICRA2023)서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ICRA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학회이며 RA-L은 최고 수준의 국제 로봇 학회들과 연계해 엄선된 논문을 출판하는 저널이다.

김 교수팀의 논문은 2022년 한해간 RA-L에 출간된 1100개 이상의 논문 중 편집자 위원회에서 선정한 최우수 논문 5개 중 한 편으로 꼽혔다.

김 교수팀은 서비스 로봇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 기술을 개발, 땀이 발생하더라도 센서 성능과 동작 분류 정확도에 변화가 거의 없도록 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의족, 의수 등 착용한 사람이 땀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한 천 기반의 대면적 센서를 착용자 맞춤형으로 디자인해 2.5D 레이저 커팅 기반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그 결과 땀이 발생하는 운동 전후로도 유사한 신호 개형을 획득할 수 있었으며 땀의 여부와 관계없이 높은 동작 분류 정확도를 달성했다.

왼쪽부터 KAIST 정화영 박사과정, 풍 제유(Jirou Feng) 박사과정, 김정 교수

김 교수는 “서비스 로봇을 위한 웨어러블 센서는 사람의 부착하는 부위의 형상에 맞게 가공하는 것이 산업화의 마지막 고비인데 학생연구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낸 이후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자부심을 갖고 더욱 큰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