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 덕에 1분기 GDP 0.3%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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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3% 성장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민간 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은 피했다.
2일 한국은행은 "올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명목 GDP는 같은 기간 1.0% 성장했다"고 밝혔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의 기여도는 0.3%p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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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3% 성장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민간 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은 피했다.
2일 한국은행은 "올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명목 GDP는 같은 기간 1.0%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0.4%)에 수출이 급감해 감소한 뒤 다시 반등했다.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 부문이 확대되면서 민간 소비는 전기 대비 0.6% 늘었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이 줄었으나 사회보장 현물 수혜가 늘어 0.4%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 투자는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1.3% 증가한 데 비해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5.0% 감소했다.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 장비를 중심으로 4.5% 증가했다. 수입은 화학 제품 영향 등으로 4.2% 늘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가 1.1%p 높아졌고, 민간소비·정부소비도 0.1%p씩 상향 조정됐다. 설비투자는 -4.0%에서 -5.0%로 1.0%p나 더 떨어졌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의 기여도는 0.3%p로 분석됐다. 그만큼 민간소비가 1분기 성장률을 높였다는 얘기다.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0.2%p 끌어내렸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 상황이 결국 경제 성장에도 타격을 줬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2.7% 늘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9조8천억원에서 19조3천억원으로 크게 늘어 명목 GDP 성장률(1.0%)을 웃돌았다.
실질 GNI는 1.9% 증가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8조1천억원에서 14조9천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실질 GDP 성장률(0.3%)보다 높았다. 총저축률(33.4%)은 0.7%p 올랐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2.6%)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1.5%)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이날 함께 발표된 '2022년 국민계정(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는 2.6% 성장했다. 명목 GDP(2천162조원)도 3.9% 늘었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3만2천886달러(한화 4천249만원)로 집계됐다. 지난 3월 7일 처음 한은이 공개한 3만2천661달러보다 225달러 늘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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