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인증샷 명소 '손흥민 벽화'가 사라졌다…그 자리엔?
오랜만에 제가 전해드리는 것 같네요.
화제가 된 지구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많이 가는 카페, 콘셉트가 특이한 곳들 많잖아요.
그런데 동물의 왕 사자를 코 앞에서 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고 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정말 안에 사자가 있죠.
그럼 사방이 울타리여야 하지 않나 싶은데 인테리어만 보면 그냥 예쁘게 꾸며놓은 일반 카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태국에 있는 이 사자카페에선, 1인당 음료 한 잔만 주문하면 내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자와 놀 수 있다고 해요.
[기자]
사자를 카페에서 만나요? 동물원도 아니고? 참.
[앵커]
한 억만장자가 운영하는 곳인데요.
사자를 쓰다듬고, 같이 사진도 찍고,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어서 금세 핫한 장소, '핫플'이 됐다고 합니다.
[앵커]
아무리 그래도 사자인데 괜찮나요? 안전이 걱정돼죠?
[앵커]
카페 측은 사자가 어리고 사육사가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런데 가혁씨 걱정이 괜한 게 아니었어요.
최근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요.
[기자]
거봐요. 맹수는 맹수인데, 안 된다니까요.
이 카페를 다녀간 한 홍콩 여성이 공개한 사진인데요.
잘 놀고 나가려는 순간, 갑자기 사자가 달려들어 종아리를 물었다고 합니다.
곧장 병원에 갔지만 흉이 남았다고 해요.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태국에서도 뒤늦게 이 사자 카페, 그냥 두고 봐도 괜찮은 거냐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동물권, 동물복지도 생각해야죠. 세계적 추세로요.
[앵커]
네, 앞으로 어떻게 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엔 영국 런던입니다.
벽화 속의 이 사람, 누군지 바로 알아보시겠죠?
네,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이 손흥민 선수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겠다고 전 세계 축구팬들이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기자]
맞아요, 저도 기회되면 인증사진 남기러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앵커]
이 벽화는 지난해 6월 그라피티 예술가 '그나셔'가 그렸는데요.
아시아 선수가 런던 거리에 벽화로 남겨진 건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화제였습니다.
그런데, 이 벽화를 이제 못보게 됐어요.
[앵커]
이게 뭔 일이에요.
미국 래퍼 투팍의 벽화로 바뀌었는데요.
이곳을 찾았던 축구팬들의 목격담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알려졌다고 해요.
[앵커]
아니 누가, 왜 이렇게 바꿔놔요.
[앵커]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구요.
'원래 예정이었던 전시 기간이 한참 지났는데 이제야 정리한 거다' '요즘 손흥민 선수가 부진하니까 팬들이 변심해서 이런 거다' 이런 추측들만 분분합니다.
[기자]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출신이었으니까 상대적으로 부진이 커 보였던 거죠.
팬이 돌아서서 이런 건 아니길 바래요.
[앵커]
이 와중에 한 현지 팬은 손흥민 선수 얼굴에 마구 낙서가 된 모습을 공개하면서, '누가 이렇게 해놔서 어쩔 수 없이 교체한 거다' 이렇게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저도 팬으로서 아쉬움이 큰데요
하지만 우리 손흥민 선수, 꼭 이 벽화가 아니어도 멋있는 모습 볼 수 있는 곳이 많잖아요?
변치 않는 마음, 흔들리지 않는 응원 보냅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sedthidubaicafe'·트위터 'SpursSince1987' 'Sarah K' 'Alex'·유튜브 'Tottenham Fan Chris Cow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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