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현대해상 목표가 낮춰…"자기자본 감소 영향 클 것"

배영경 2023. 6. 2. 0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투자증권은 2일 금융당국이 제시한 새 회계제도(IFRS17)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현대해상의 자기자본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정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주로 영향을 받는 부분은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가정으로, 목표손해율인 100%에 도달하는 기간이 15년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번 가이드라인 적용 시 손익보다는 주로 자기자본 감소와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포토콜 (서울=연합뉴스) 28일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클럽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포토콜에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민규, 김비오, 함정우, 최경주, 서요섭, 배용준. 2022.9.28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2일 금융당국이 제시한 새 회계제도(IFRS17)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 현대해상의 자기자본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천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아직 가이드라인의 세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보험사의 손익보다는 자본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자기자본 감소 영향이 손해보험 3개사 중 현대해상에서 가장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는 IFRS17 회계기준이 도입되며 각 사의 회계기준 자율성이 확대되자, 일부 보험사가 이를 활용해 보험계약마진(CSM) 등을 과대 산출하고 이익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최근 실손의료보험의 계리적 가정 산출 기준 등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상태다.

현대해상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본 이유로는 "현대해상의 1분기 해약환급금준비금이 4조4천억원으로 자기자본 내 비중이 56%여서 경쟁사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주로 영향을 받는 부분은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가정으로, 목표손해율인 100%에 도달하는 기간이 15년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이번 가이드라인 적용 시 손익보다는 주로 자기자본 감소와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해약환급금준비금 감소분만큼 이익잉여금이 감소하므로 배당 가능 이익의 변화는 없다"며 "또 제도의 불확실성도 점차 축소될 것이며 지금의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밝혔다.

ykb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