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합의에 안도한 뉴욕 증시…엔비디아 5%↑[뉴스새벽배송]

김인경 입력 2023. 6. 2. 08:06 수정 2023. 6. 2. 08:1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채한도 합의안, '공화당' 다수 하원 전체회의 통과
디폴트 우려 사라지며 S&P·나스닥 작년 8월來 최고치
‘北위성’ 유엔 안보리회의 요청…두번째 실험 우려도
와인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 오늘 상장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1일(현지시간) 부채 한도 상향을 둘러싼 안도감 속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합의안은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전체 회의를 통과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사라졌다. 전날 5% 급락했던 엔비디아는 5%대 반등세를 탔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로 시장의 이목이 옮겨갈 전망이다.

코스닥 시장에 수입 와인 유통회사인 나라셀라(405920)가 이날 상장한다. 공모가는 2만원이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

(사진=AFP 제공)
부채합의에 안도랠리 펼친 뉴욕증시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3만3061.57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9% 오른 4221.02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만3100.98에 거래를 마쳐.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것.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합의안은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전체 회의를 통과. 공화당과 민주당 내 강경파의 반대가 있었지만, 합의안이 초당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사상 초유의 디폴트 우려는 사라짐.

-이제 남은 절차는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만큼 법안 통과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임.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빠른 법안 처리를 위한) 신속처리안건 ‘패스트 트랙’으로 상정할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2일께 처리가 이뤄질 전망.

-또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연준 인사들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유지한 후 올해 여름 말부터 다시 인상을 준비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이는 최근 은행권 불안뿐만 아니라 10회 연속 금리 인상의 효과를 연구할 시간을 줄 것”이라고 보도.

엔비디아 5% 폭등…기술주 강세

-전날 5% 급락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5.12% 폭등.

-애플(1.50%), 마이크로소프트(1.28%), 알파벳(구글 모회사·0.81%), 아마존(1.82%) 등의 주가도 올라. 차세대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헤드셋인 퀘스트3를 이날 처음 공개한 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경우 2.98% 뛰어

잇단 노동시장 과열 지표 변수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전미고용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27만8000개 늘어나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7만개)를 무려 10만8000개 상회. 노동시장 과열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연준의 고민은 어느 때보다 깊어질 것으로 보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25bp 올릴 확률을 21.6%로 보고 있음. 최근 한때 70% 안팎까지 갔다가 다시 떨어진 것인데, 그만큼 시장이 연준을 보는 눈이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
군이 인양한 북한의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다. 1단 로켓과 2단 로켓 사이 원통형 연결 부위로 보인다. (사진=합참)
미·일·유럽, ‘北위성’ 유엔 안보리회의 요청

-북한 우주발사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위해 개발된 엔진이 탑재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의 잔해 인양 작업은 3일경 완료될 것으로 보여.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시도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도 요청됨.

-이 가운데 북한이 두 번째 실험을 강행할 것이란 전망도. 발사대 주변 움직임이 분주하다는 평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첫 발사 실패 뒤 담화를 통해 “군사정찰위성은 머지않아 우주궤도에 정확히 진입해 임무 수행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다자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 개막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국 안보 수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아시아 안보회의가 2일 싱가포르에서 개막.각국 국방장관과 고위 관료, 안보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다자안보회의로, 4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40여개국에서 약 600명이 참여.

-미국과 중국이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 등 곳곳에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양국의 입장이 회의 기간 정면충돌할 것으로 전망.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리상푸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의 회담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중국이 거부하며 무산.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 이종섭 국방장관은 회의 기간 한일·한중·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

와인업계 1호 상장사 나라셀라 코스닥 입성

-이날 수입 와인 유통회사인 나라셀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 국내 1호 와인 유통 상장사가 되는 나라셀라는 와인 등 음식료품 및 담배 도매업체.

-나라셀라는 지난달 16~1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둔 바 있음. 공모가는 178 대 1의 경쟁률로 희망가 하단인 2만원에 결정.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91.85%(698곳)가 하단 이하의 가격을 써내.

-이어 지난달 22~23일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최종 경쟁률 4.84 대 1을 기록했음. 이는 올해 신규 상장주(스팩, 리츠 제외) 중 두 번째로 낮은 경쟁률.

-주요주주는 나라로지스틱스(51.9%) 외 12인(52.8%)이다. 공모금액은 290억원이며 공모가격은 2만원. 상장주선인은 신영증권.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와인 포트폴리오의 지속 확대, 수도권 당일 배송 등 물류혁신을 위한 도심형 물류센터 구축, 자체 리테일샵 강화 및 판매채널 다각화 등에 활용할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