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7조원`...고금리 장사로 `성과급 잔치` 벌인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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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성과급 지급'으로 논란을 부른 국내 은행들이 고금리의 이자 장사로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급인 7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원 후반대로 전년 동기의 5조6000억원보다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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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손실흡수능력 확충·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주문할 듯
![은행장들 만난 이복현 금감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연합인포맥스 창사 23주년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금감원장-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6/02/dt/20230602080018982qohc.jpg)
'고액 성과급 지급'으로 논란을 부른 국내 은행들이 고금리의 이자 장사로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급인 7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6조원 후반대로 전년 동기의 5조6000억원보다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은행들의 순이익 증가는 금리 상승에 은행들의 이자 이익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국내 은행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건 사실"이라면서 "대출이 늘고 금리가 올라갔으니 이자 이익이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비이자 이익은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평가 손실이 나서 전년 동기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85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었다. 하나은행이 9742억원, 신한은행이 9316억원으로 각각 45.5%, 7.9% 증가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9219억원에 달했고, NH농협은행도 전년 동기보다 29.6% 늘어난 409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특수은행인 IBK기업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7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신장했다.
지방은행들도 올해 1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다. 광주은행은 올해 1분기 순이익 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도 각각 1278억원과 1453억원의 순이익으로 7.7%와 13.3% 증가했다.
외국계 은행의 경우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1분기 849억원의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두배 늘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순이익 1019억원으로 52.5% 급증했다.
문제는 은행들이 올해 1분기에 이러한 호실적을 거둔 주된 요소가 고금리 대출에 따른 이자 수익이라는 점이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12조6908억원을 거둔 신한은행 등 5대 시중은행들은 고정급, 성과급, 퇴직급,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에 모두 10조7991억원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금융 당국은 국내 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급증했지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이자 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최근 들어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내린 효과가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보면 올해 1분기에 이자 이익이 오히려 줄었다"면서 "금융당국의 권고에 은행들이 호응해서 대출 금리도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1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급으로 나옴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 등에 대비해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통한 자본 건전성 강화와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한 상생 금융 확대 등을 더욱 강력하게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은행권에 이자 이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상품·서비스 다변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하면서 상생 금융 확대와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 확보에도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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