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초점] 개봉 첫날부터 100만 '범죄도시3', 외화 변수도 뚫을까

조은애 기자 2023. 6. 2.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마동석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첫날부터 7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가뿐히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했다.

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개봉일인 전날 74만85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마동석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첫날부터 7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가뿐히 박스오피스 1위에 안착했다. 굵직한 기대작들로 넘쳐나는 올 6월, 외화 블록버스터들과 온몸으로 맞서게 된 '범죄도시3'다.

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는 개봉일인 전날 74만85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2만4192명이다. 첫날부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3',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인어공주' 등을 모두 제친 것은 물론,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의 천만 돌파 기록을 세운 전편 '범죄도시2'의 오프닝 스코어(46만7483명)를 넘긴 것이다. 동시에 2014년 개봉해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달성한 '명량'의 오프닝 스코어(68만2701명) 역시 뛰어넘었다. 앞서 정식 개봉 전 연휴 3일 동안 대규모 시사회의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결과로 변칙 개봉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범죄도시3'가 6월 극장가의 최강자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실관람객들의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범죄도시3'는 개봉일부터 CGV 골든에그지수 96%,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2점,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점 등을 기록했다.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재료들을 조화롭게 엮은 '범죄도시'만의 매력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주성철(이준혁),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두 명의 빌런이 한층 강력해진 액션 장면들로 참신한 맛을 내고, 전편에서 차곡차곡 쌓아온 마석도(마동석) 캐릭터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이야기의 중심을 잡았다. 무엇보다 마석도가 악인들을 철저하게 응징하는 과정이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넘어 카타르시스를 안긴다는 평이다.

이처럼 일찌감치 시작된 입소문 덕에 초반 흥행몰이에 탄력이 붙은 분위기다. 극장가 최고 성수기인 여름 시장을 앞두고 '범죄도시3'가 물꼬를 터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이 가운데 유일한 변수는 외화들이다. 지난해 '범죄도시2'가 개봉 당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와 맞붙었다면, 이번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을 시작으로 '엘리멘탈', '플래시',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등 굵직한 외화들이 6월 한 달 내내 '범죄도시3'의 뒤를 쫓는다.

특히 올해 6월 외화들의 특징은 각자 팬덤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2007년부터 시작돼 어느덧 6번째 시리즈로 돌아온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물론, 디즈니 픽사의 '엘리멘탈', DC 스튜디오의 '플래시', 해리슨 포드 주연의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까지 저마다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외화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범죄도시3' 역시 대한민국 대표 범죄 오락 프랜차이즈다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부터 무서운 속도로 관객들을 홀리고 있는 '범죄도시3'가 전편에 이어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