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칼럼] 널뛰기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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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예금 및 투자상품 등 금융상품 가입이 있다면 주식, 금, 달러에 투자하는 것도 재테크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분야다.
무역적자란 수입하는 금액이 수출하는 금액보다 많다, 즉 벌어들이는 달러가 적다는 뜻으로 달러 공급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달러가치는 상승하게 되며 환율이 상승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과 환율상승을 보면 거의 같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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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예금 및 투자상품 등 금융상품 가입이 있다면 주식, 금, 달러에 투자하는 것도 재테크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분야다. 왜냐하면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달러는 전통적인 안전자산 투자로 인식돼 왔으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산가들뿐만 아니라 여행을 앞둔 일반 개인들도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자산이다. 최근 달러는 하루에 10원 가까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그야말로 박스권 널뛰기를 하고 있다.
2022년 1월 1200원대이던 달러환율은 2022년 10-11월 1400원대까지 치솟았다. 그러다 2023년 1-2월에는 1200원대로 급락했으며 최근 다시 1300원대로 올라 1320원-1340원으로 요동을 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환율이 급등락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환율은 왜 이렇게 급등락 하는 것일까?
일단, 환율은 무역수지와 관련이 크다. 우리나라는 무역국가다. 무역이 주요 수입원이 되는 나라인데, 최근 1년 이상 지속적으로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무역적자란 수입하는 금액이 수출하는 금액보다 많다, 즉 벌어들이는 달러가 적다는 뜻으로 달러 공급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달러가치는 상승하게 되며 환율이 상승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2022년 초부터 이어진 무역적자는 환율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됐다. 그런데 무역적자는 계속 됐는데 2023년 초에 왜 달러가 폭락하게 된 것일까? 무역적자가 환율변동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이긴 하나 이것 하나만으로 환율의 등락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환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있으며 그것은 시대의 흐름과 관심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최근에 모든 관심은 미국의 금리다.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과 환율상승을 보면 거의 같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에 대한 이자 상승을 도모하고 달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게 된다. 그럼에도 역시 1200원대의 하락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미국금리는 계속 올라가는데 왜 환율은 추락한 것일까? 금융시장은 항상 현재가 아닌 미래를 선반영 한다는 원리를 도입해봐야 할 것 같다. 미국의 금리가 오를 만큼 올랐고 이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을 것이다. 거기에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은행의 외환 스와프 체결도 환율 하락에 한몫을 했다. 최근 다시 1300원대로 환율이 오른 데에는 다시 긴축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보통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원화가치가 상승하기 마련인데 동반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무역적자와 더불어 위안화 약세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이처럼 환율은 또 특정국가의 성장지표, 예를 들면 중국의 리오프닝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정 산업, 즉 반도체 및 유가 등도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이처럼 굉장히 다양하고 가변적이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소방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외환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한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환율 급등락을 이용하여 환차를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전체적으로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지는 않을 수 있으나 올 하반기에는 1200원대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따라서 달러를 사려는 사람은 시장을 관망하며 타이밍을 기다려야 할 것이며 기존 달러 보유한 사람은 높은 금리의 외화 정기예금 등 외화 상품을 적극 이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무엇보다 본인이 정확한 매수, 매도 목표가격을 가지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널뛰기 환율에서 잘 버티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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