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낮 최고 31도 ‘무더위’… 전국 곳곳 ‘소나기’

연합뉴스

 
금요일인 2일은 낮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전국 곳곳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 낮 기온은 27도까지 오르겠고, 경주는 전날보다 9도나 높은 30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 기온은 16~20도, 낮 최고 기온은 23~31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춘천 16도 ▲강릉 20도 ▲대전 18도 ▲대구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0도 ▲제주 20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3도 ▲춘천 27도 ▲강릉 28도 ▲대전 28도 ▲대구 29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부산 28도 ▲제주 25도다.

이날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에 5㎜ 안팎, 강원 내륙·산지, 경북 동부에 5∼20㎜ 소나기가 예보됐다.

오전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북부내륙 0.1㎜ ▲제주도 5~10㎜ ▲전남동부남해안, 경남권해안, 경남동부내륙 5㎜ 미만이다. 오후에는 강원내륙·산지 경북동부에 5~20㎜, 경기북부와 충북북부에 5㎜ 내외의 빗방울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중부서해안, 경기북부, 전라권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과 인접한 도로와 교량(인천대교, 서해대교, 영종대교),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감속 운행 등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부터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주말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