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떠나고 싶은가요" 인제·예산·괴산 등 지역활력타운 지정

김노향 기자 2023. 6. 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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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세대의 고령층 진입과 귀촌 인구 확대로 지방 이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양질의 주택과 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생활 불편 문제가 있다.

정부는 단독주택·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과 공급방식(분양·임대)의 주거를 제공하고 문화·복지 등 생활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활력타운은 수도권의 은퇴자·청년층 등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수요자를 위해 주거·문화·복지가 결합된 맞춤형 주거거점을 다부처 협업으로 제공해 지방 이주와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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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강원 인제군·충남 예산군·충북 괴산군·전남 담양군·전북 남원시·경남 거창군·경북 청도군을 선정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베이비붐세대의 고령층 진입과 귀촌 인구 확대로 지방 이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양질의 주택과 기반시설 부족에 따른 생활 불편 문제가 있다. 정부는 단독주택·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과 공급방식(분양·임대)의 주거를 제공하고 문화·복지 등 생활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강원 인제군·충남 예산군·충북 괴산군·전남 담양군·전북 남원시·경남 거창군·경북 청도군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수도권의 은퇴자·청년층 등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수요자를 위해 주거·문화·복지가 결합된 맞춤형 주거거점을 다부처 협업으로 제공해 지방 이주와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각 부처는 연계 가능한 지원사업을 제공하며, 지자체가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을 선택해 계획을 수립하고 공모에 선정될 경우 각 부처의 연계사업을 통합 지원받는다.

지역활력타운은 은퇴자, 귀농·귀촌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부처별 지원을 벗어나 7개 부처가 주거·인프라·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지역에는 복합체육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주민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육아·일자리·창업 지원, 대학 연계 강의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활력타운의 주택은 공급 유형과 방식을 다양화하고 에너지 절감 기술·무장애 설계 등을 적용해 전원생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활력타운별로 역량 있는 자문 건축가의 참여를 통해 지역 개성을 살린 전원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자문 건축가는 오는 6월 별도 공고와 관계기관 추천을 통해 모집 예정이다.

문성요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훌륭한 입지를 기반으로 매력이 높은 주거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활력타운이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처별 업무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공모 절차를 운영한다. 지역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공급과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지역활력타운의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가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비도시 지역에 필수인 농촌공동아이돌봄, 사회적농장 등 연계사업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돌봄, 보건·의료 등 생활서비스에 필요한 노인맞춤돌봄, 응급안심서비스, 노인일자리사업 등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사업 대상이 어촌인 경우 필요한 경제·생활 인프라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착을 위한 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사업을 마련한다.

광역지자체는 단지 조성 인·허가 지원과 작은도서관·영화관, 생활문화센터 조성 등의 다채로운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필요 시 사업자로 참여해 단독주택·타운하우스 등 수요자 맞춤형 주거·기반시설을 조성한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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