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더 뻔해졌다? 더 FUN해졌다![초점S]

유은비 기자 2023. 6. 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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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첫날 74만 관객을 동원, '범죄도시2'의 기록은 물론 '명량'의 오프닝 기록도 뛰어넘었다.

극장가 위기 속 한국 영화의 유일한 희망으로 뽑히는 '범죄도시3'에게 많은 기대가 걸려있는 상황, '범죄도시3'는 그 기대를 단번에 입증했다.

이렇듯 새로운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온 '범죄도시3'는 개봉 첫날 누적관객 120만 돌파라는 저력을 보여주며 극장가를 점령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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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도시3. 제공ㅣ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첫날 74만 관객을 동원, '범죄도시2'의 기록은 물론 '명량'의 오프닝 기록도 뛰어넘었다. 극장가 위기 속 한국 영화의 유일한 희망으로 뽑히는 '범죄도시3'에게 많은 기대가 걸려있는 상황, '범죄도시3'는 그 기대를 단번에 입증했다.

'시리즈물 특성상 같은 포맷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특히 '범죄도시'는 단독 주인공인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악당들을 처치하는 내용이 반복되기 때문에 자칫 지루해질 위험이 있다. 그러나 이상용 감독은 이전 시리즈와 여러 가지 차별점을 둬 이를 예방했다. 뻔하지 않고 더 FUN하게 돌아온 '범죄도시3'의 새로운 재미 포인트를 살펴봤다.

▲ \'범죄도시3\' 고규필.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먼저, 금천서 강력반에서 서울 광역수사대로 무대를 옮긴 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장기 시리즈를 계획하고 있는 '범죄도시'에서 분위기 환기를 위해서라도 팀 이동은 언젠가 필요했던 결정. 이에 '범죄도시3'에서 금천서를 떠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새로운 팀 '마석도'인 서울 광역수사대에서는 마석도의 든든한 오른팔로 활약한 ‘김만재’(김민재)부터 양종수(이지훈), 막내 형사 정다윗(김도건)까지 새로운 캐릭터가 만드는 웃음 코드부터 강렬한 액션이 관객들을 만족시켰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더욱 굳건해질 팀워크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범죄도시3'에서는 서울 광역수사대뿐 아니라 인천 북부서 형사들까지 등장한다. 본격적인 마약 사건 수사를 시작하며 ‘마석도’, ‘김만재’와 함께 공조하게 되는 인천 북부서 마약반 형사 ‘황동구’(최동구)와 ‘공태일’(이세호)이 등장해 시너지를 더한다.

▲ \'범죄도시3\' 이준혁.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여기에 더해 메인 악당이 한 명이었던 1, 2편과 달리 '범죄도시3'는 서로 다른 편에 속한 두 명의 강력한 악당들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확장했다. 이준혁은 '범죄도시' 윤계상, '범죄도시2' 손석구를 잇는 3세대 빌런이지만 그간의 막강한 힘만을 가진 빌런들과는 차별화된 두뇌형 빌런으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다.

▲ '범죄도시3' 스틸.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빌런으로 활약할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도 강렬한 포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키는 마약 유통을 위해 일본에서 건너온 인물. 그는 등장만으로도 풍기는 포스에 더해 한번 물은 미끼는 절대 놓지 않는 집요함과 화려한 장검 액션으로 극악무도함의 끝을 보여준다.

▲ \'범죄도시3\' 고규필. 출처| 고규필 인스타그램

'범죄도시' 시리즈의 신스틸러 장이수(박지환)의 빈자리를 대체할 신흥 신스틸러 초롱이와 김양호의 존재도 눈에 띈다. 고규필은 꽉 끼는 명품 티셔츠, 형광 반바지, 온몸에 그려진 문신, 금목걸이 등 인터넷상에서 '문신 돼지'로 화제 되는 밈을 그대로 재현한 외형으로 등장부터 웃음을 유발한다. 여기에 운동선수 출신에 무서울 게 없는 조폭이지만 마석도의 펀치를 맛본 이후로 마석도 앞에서는 쩔쩔매는 모습으로 '범죄도시3'의 유머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많은 관객들의 웃음 포인트가 되고 있다.

▲ '범죄도시3' 스틸. 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범죄도시3'의 또 다른 신스틸러 김양호 역의 전석호도 빼놓을 수 없다. 김양호는 거대 마약 사건과 관련해 마석도에게 약점 잡힌 뒤 그와 가깝게 얽히게 된다. 전석호는 겉으로는 '센 척'하지만 알고 보면 여린 마음을 가진 김양호를 능청스럽게 소화, 나중에는 경찰보다 더 수사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반전 웃음을 선사한다.

이렇듯 새로운 매력을 장착하고 돌아온 '범죄도시3'는 개봉 첫날 누적관객 120만 돌파라는 저력을 보여주며 극장가를 점령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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