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전원마을'…주거·생활·복지 결합 '지역활력타운' 선정

강원 인제·충남 예산·충북 괴산·전남 담양·전북 남원·경남거창·경북청도 등 7개 지역활력타운 대상지 선정

국토교통부는 체육·편의시설 등 주거·생활기반시설 등을 갖춘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지역활력타운 사업 대상지 7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원 인제군 충남 예산군, 충북 괴산군,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 경남 거창군, 경북 청도군 지역이다.

지역활력타운은 수도권 은퇴자·청년층 등 지방 정착을 희망하는 수요를 위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거·문화·복지가 결합된 수요맞춤형 주거거점을 다부처 협업으로 통합 지원한다.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부처가 참여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복합체육센터, 커뮤니티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대부분의 지역이 대도시권 인근에 있어 기존에 기반이 갖춰진 의료·교육 등 생활인프라도 함께 활용 가능하다. 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입주민들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육아·일자리·창업지원, 대학 연계 강의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활력타운 내 주택은 공급유형과 방식을 다양화하는 한편 에너지절감기술·무장애설계 등을 적용한다. 공급유형은 주택, 타운하우스 등이며 공급방식은 건물·토지의 분양·임대 등이다. 문성요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훌륭한 입지를 기반으로 매력이 높은 주거공간이 될 수 있다"며 "지역활력타운은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