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진출하고 싶은 핀테크 대표라면 '이것' 고려해야

김예지 2023. 6. 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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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싱가포르로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싱가포르 진출 전 지켜야 할 규제나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 등에 대해 알고 뛰어들어야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다만 투리히 본부장은 MAS 등 당국기관, 싱가포르 핀테크연합(SFA), 싱가포르 기업청(ACRA) 등의 기관에서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도 있으니 관련 내용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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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엑스서 스타트업 종합페어 '넥스트라이즈 2023' 열려
싱가포르 핀테크 규제 동향에 대한 강연 진행돼
강연 요나스 투리히 테니티 아시아본부장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3' 행사에서 요나스 투리히 테니티 아시아본부장이 '싱가포르의 핀테크 규제 동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싱가포르로 진출하려는 핀테크 기업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싱가포르 진출 전 지켜야 할 규제나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 등에 대해 알고 뛰어들어야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종합페어 '넥스트라이즈 2023' 라운드 스테이지에서는 싱가포르 금융투자기업 '테니티'의 아시아 본부장을 맡고 있는 요나스 투리히가 싱가포르의 핀테크 규제 동향에 대해 강연했다.

투리히 본부장은 싱가포르의 핀테크 산업 규제 동향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싱가포르의 핀테크 산업 현황을 언급했다.

투리히 본부장은 "싱가포르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핀테크 투자를 크게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전체 아세안 국가 핀테크 자금 조달 금액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에 정착해 핀테크 사업을 하려는 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투리히 본부장은 싱가포르에 정착하기 전 싱가포르의 금융 시스템 전반과 규제 환경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싱가포르의 금융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싱가포르의 중앙은행인 싱가포르 금융관리국(MAS)이 감독하며, 대부업체의 경우에는 싱가포르 법무부의 대부업체 등록부에서 별도 감독한다.

이러한 체제 하에서 싱가포르에 정착하려는 비싱가포르 시민과 영주권자는 '워크패스(Work Pass)'를 신청해야 하며, 경영진과 직원이 싱가포르에서 사업을 하려면 고용자 출입증도 신청해야 한다.

또한 싱가포르에서 요구하는 최소 경력사원 인원수와 기본적인 자본 요구사항 등을 충족해야 한다.

투리히 본부장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다양한 수준의 기본 자본을 요구하지만, 보통 100만달러 정도의 기본 자본이 필요하다. 또 회사 차원에서 보증금을 제공할 수 있는지, 최소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인력을 어느 정도 고용하는지도 점검한다.

그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직원을) 보낸다고 해도 바로 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사전에 준비를 해서 파견 전에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투리히 본부장은 MAS 등 당국기관, 싱가포르 핀테크연합(SFA), 싱가포르 기업청(ACRA) 등의 기관에서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도 있으니 관련 내용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을 들은 청중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었다. 블록체인 회사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A씨는 "싱가포르에 진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색 중이었는데, 여러 정보를 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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