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손도 못 대던 '몸쪽 높은 볼' 통타→시원한 2루타 작렬! 2년 연속 10도루 고지 점령은 '덤' [S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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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6경기 만에 장타를 신고했다.
특히 김하성이 공략한 코스가 몸쪽 높은 곳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김하성은 스트라이크존을 9분할로 나눴을 때 몸쪽 상단 코스에서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베이스볼 서번트 기준). 기대 타율도 0.032로, 제대로 된 타구가 거의 없었다.
5회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팀이 7-1로 앞서던 6회 초에는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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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팀의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톱타자로 출격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김하성은 마이애미 선발투수인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26)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다. 그러나 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패스트볼을 때려내지 못하고 그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김하성은 두 번 당하지는 않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0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몸쪽 높은 시속 96.8마일(약 155.8km) 패스트볼을 공략, 왼쪽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공은 펜스 상단을 때리면서 좌익수가 잡아내지 못했고, 김하성은 2루까지 향했다. 지난달 25일 워싱턴전 홈런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장타였다.
특히 김하성이 공략한 코스가 몸쪽 높은 곳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김하성은 스트라이크존을 9분할로 나눴을 때 몸쪽 상단 코스에서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베이스볼 서번트 기준). 기대 타율도 0.032로, 제대로 된 타구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 타석에서는 안타를, 그것도 매우 잘 맞은 타구를 생산했다.
내친 김에 3루 베이스까지 훔친 김하성은 시즌 10호 도루를 기록, 2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그는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5회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팀이 7-1로 앞서던 6회 초에는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는 이 타석에서도 타티스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리며 팀의 두 자릿수 득점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이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41을 유지했다. 김하성을 두 차례나 홈으로 불러들인 타티스가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른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에 10-1 대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최근 11게임에서 타율 0.303, 1홈런, OPS 0.853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한 김하성. 그 모습을 유감 없이 보여준 이날의 경기였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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