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밀어내기' 2만5000가구 풀린다...'옥석가리기' 심화

김서연 2023. 6. 2. 0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상반기 대미를 장식할 6월 분양 시장은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만5000여 가구가 풀린다.

서울과 지방 일부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청약 시장 회복 흐름이 지속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9980가구(40.27%), 지방은 1만4803가구(59.73%)다.

상반기 서울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분양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월 한달간 전국 39곳에서 3만746가구(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되는데 이 중 일반 분양은 2만4783가구다. 지난 1월 1만878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사진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대미를 장식할 6월 분양 시장은 연초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만5000여 가구가 풀린다.

서울과 지방 일부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청약 시장 회복 흐름이 지속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가격경쟁력·입지별·단지별 '옥석가리기' 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전국 39곳에서 3만746가구(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 분양은 2만4783가구다. 지난 1월 1만878가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9980가구(40.27%), 지방은 1만4803가구(59.73%)다.

시·도별로 경기가 4990가구(7곳, 20.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 4493가구(6곳, 18.13%), 경남 3174가구(5곳, 12.81%), 인천 2845가구(4곳, 11.48%) 순이다. 서울은 총 6곳에서 2145가구(8.66%)가 분양 예정이다. 지난달 309가구와 비교하면 7배가량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이달 공급은 정비사업 물량이 대거 풀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296가구가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다. 재개발 물량은 서대문구 'DMC 가재울 아이파크(92가구)',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182가구)', 광진구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631가구)',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173가구)' 등이다.

6월 분양 성적표는?

이외에도 경기·인천·광주·경남 창원시 각각 1곳 등지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분양된다.

대규모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전국 2곳에서 진행된다. 인천 서구 '인천 연희공원 호반써밋(1370가구), 충북 청주시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874가구)' 등이다.

상반기 서울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시장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분양 성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5월 시도별 1순위 청약 경쟁률에서 서울이 49.85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여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지방에서는 경남 28.36대1, 충북 26.42대1 등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 10.25대1, 경남 10.3대1, 충북 3.65대1과 비교하면 큰 보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청약 시장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의 변수가 큰 만큼 가격 경쟁력과 입지별로 청약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분양 #6월 #옥석가리기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