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도로 개통에… 숨통 틔는 경기북부
조영달 기자 2023. 6. 2.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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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도로망을 확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이처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북부에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로가 속속 개통했다.
서울과 한반도 최북단을 잇는 경기 북부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축 하나가 완성된 것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전체 구간 길이는 263.3㎞인데, 경기 북부 구간 중 김포∼파주(25.42㎞)는 2025년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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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호선 대체도로 24년 만에 개통
수도권 2순환도로 일부 구간도 완공
“기업 유치-인구 유입에 긍정적 영향”
수도권 2순환도로 일부 구간도 완공
“기업 유치-인구 유입에 긍정적 영향”
경기 북부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도로망을 확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낡고 좁은 지금의 간선도로만으로는 만성적인 차량 정체를 해결하기도 역부족이다.
이처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북부에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로가 속속 개통했다. 경기 북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의 전 구간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준공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과 기업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인구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연천 50분으로 단축”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의정부 장암∼연천 청산’(36.75㎞) 전 구간이 지난달 30일 개통됐다. 서울과 한반도 최북단을 잇는 경기 북부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축 하나가 완성된 것이다.
서울의 경계인 의정부 장암에서 양주 회천∼동두천 상패를 거쳐 연천 청산면까지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기존 국도 3호선이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으로 늘어난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하자 이를 분산할 목적으로 1999년 첫 삽을 떴는데, 24년 만에야 완공됐다.
공사는 △1구간 ‘의정부 장암∼자금’(8.1㎞) △2구간 ‘의정부 자금∼양주 회천’(12.6㎞) △3구간 ‘양주 회천∼동두천 상패’(6.2㎞) △4구간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9.85㎞)으로 나눠 진행됐다. 신호등 없는 양방향 4차선 도로에 교차로 3곳, 터널 6곳(3.157㎞), 교량 11곳(0.994㎞)이 설치됐다. 의정부 장암에서 연천 청산면까지 평소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던 시간이 이제는 넉넉잡아 40∼5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이 도로는 원래 2017년 4월 개통이 목표였다. 하지만 동두천시의 재정 여건이 악화돼 4구간 보상이 늦어지면서 지금까지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경기도가 보상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공사가 급물살을 탔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군이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속속 개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양주 조안∼양평 옥천’(12.69㎞) 구간도 지난달 31일 개통됐다. 2014년 공사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이 구간은 ‘남양주 화도∼양평 옥천’(17.61㎞)의 일부 구간이다. 나머지 ‘남양주 화도∼조안’(4.92㎞) 구간은 올해 말 개통이 목표다.
기존 ‘조안∼옥천’ 구간을 차로 이동할 때보다 거리는 6.6㎞ 이상 짧아지고, 시간은 17분에서 8분으로 단축된다. 올해 말 화도까지 도로가 이어지면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포천∼서울 고속도로’도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전체 구간 길이는 263.3㎞인데, 경기 북부 구간 중 김포∼파주(25.42㎞)는 2025년 개통된다. 파주∼양주(24.75㎞)는 내년, 포천∼남양주 화도(28.71㎞)는 올해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이처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경기 북부에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도로가 속속 개통했다. 경기 북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의 전 구간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준공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과 기업 유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거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져 인구 유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서울∼연천 50분으로 단축”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의정부 장암∼연천 청산’(36.75㎞) 전 구간이 지난달 30일 개통됐다. 서울과 한반도 최북단을 잇는 경기 북부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축 하나가 완성된 것이다.
서울의 경계인 의정부 장암에서 양주 회천∼동두천 상패를 거쳐 연천 청산면까지 남북으로 잇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기존 국도 3호선이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으로 늘어난 교통량을 감당하지 못하자 이를 분산할 목적으로 1999년 첫 삽을 떴는데, 24년 만에야 완공됐다.
공사는 △1구간 ‘의정부 장암∼자금’(8.1㎞) △2구간 ‘의정부 자금∼양주 회천’(12.6㎞) △3구간 ‘양주 회천∼동두천 상패’(6.2㎞) △4구간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9.85㎞)으로 나눠 진행됐다. 신호등 없는 양방향 4차선 도로에 교차로 3곳, 터널 6곳(3.157㎞), 교량 11곳(0.994㎞)이 설치됐다. 의정부 장암에서 연천 청산면까지 평소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던 시간이 이제는 넉넉잡아 40∼50분이면 갈 수 있게 됐다.
이 도로는 원래 2017년 4월 개통이 목표였다. 하지만 동두천시의 재정 여건이 악화돼 4구간 보상이 늦어지면서 지금까지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경기도가 보상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공사가 급물살을 탔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군이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불리함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속속 개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양주 조안∼양평 옥천’(12.69㎞) 구간도 지난달 31일 개통됐다. 2014년 공사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이 구간은 ‘남양주 화도∼양평 옥천’(17.61㎞)의 일부 구간이다. 나머지 ‘남양주 화도∼조안’(4.92㎞) 구간은 올해 말 개통이 목표다.
기존 ‘조안∼옥천’ 구간을 차로 이동할 때보다 거리는 6.6㎞ 이상 짧아지고, 시간은 17분에서 8분으로 단축된다. 올해 말 화도까지 도로가 이어지면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포천∼서울 고속도로’도 순차적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전체 구간 길이는 263.3㎞인데, 경기 북부 구간 중 김포∼파주(25.42㎞)는 2025년 개통된다. 파주∼양주(24.75㎞)는 내년, 포천∼남양주 화도(28.71㎞)는 올해 각각 개통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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