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문명의 시선으로 본 이슬람 도시들

조봉권 기자 2023. 6. 2.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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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문명·역사·도시·공간·지역을 잘 담아낸 책을 읽으면, 언제나 새로운 관점과 내용을 배우는 느낌이 남는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긴긴 역사를 지녔으며 지금도 중요한 위상을 가진 다마스쿠스·카이로·예루살렘에서 시작하는 이 책의 도시 기행은 이슬람권의 최첨단 현대도시인 두바이·네옴시티(현재 개발 프로젝트 진행 중)·쿠알라룸푸르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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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너머 도시- 김수완 지음 /쑬딴북스 /3만2000원


이슬람의 문명·역사·도시·공간·지역을 잘 담아낸 책을 읽으면, 언제나 새로운 관점과 내용을 배우는 느낌이 남는다. 그리고 이쪽 관련 책들은 대체로 재미 있다.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인재학부 중동이슬람전략 교수(중동지역학 박사)의 이력과 저서를 살피니, 무척 다채롭고 흥미롭다. 현재 한국이슬람학회 부회장을 맡아 여러 방송에 단골로 출연해 중동 관련 주제를 자문하고, 아랍·이슬람 관련 문화·한류·어학·미디어·역사·시사에 걸친 저서와 논문을 활발히 쓴다.

김수완 교수가 쓴 ‘종교 너머 도시’는 ‘이슬람이 만난 문명, 문명이 만난 도시’를 부제로 택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긴긴 역사를 지녔으며 지금도 중요한 위상을 가진 다마스쿠스·카이로·예루살렘에서 시작하는 이 책의 도시 기행은 이슬람권의 최첨단 현대도시인 두바이·네옴시티(현재 개발 프로젝트 진행 중)·쿠알라룸푸르까지 이어진다. 그 사이에 바그다드·마슈하드·콘야·이스탄불·이스파한·아그라·사마르칸트·코르도바·바그다드를 역사·문화·문명의 관점으로 답사하는 생생한 글이 박혀 있다. 풍부한 사진과 저자의 통찰도 매력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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