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라이프] 서울시민 문화비 한해 10만원 쓴다
서울시민들은 지난해 공연·전시 등을 관람하는 데 평균 1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 횟수는 평균 4~5회였다.
서울문화재단은 1일 이러한 내용의 ‘서울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12월 서울시민 1만346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은 지난해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관람에 평균 10만1000원을 지출했다.
이는 2020년(7만4000원) 조사 때보다 36.5% 증가한 것이다. 재단은 “코로나 이후 시민들의 문화 활동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 전인 2018년(12만원)보다는 여전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민들의 공연·전시 등 문화예술 관람 횟수는 지난해 평균 4.6회였다. 이는 2020년(4.2회)보다 약간 증가한 수준이다.
문화예술 관람에 가장 많은 돈을 쓴 응답자는 30·40대 기혼 여성으로 지난해 15만8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의 영향 등으로 문화예술 활동이 디지털화하고 있는 추세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63.1%가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49.8%)와 게임(36.5%), 웹툰·웹소설(32.3%)을 이용한 적이 있다는 시민도 많았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이 증가하면서 영화(48.4%) 관람 비율보다 공연·전시(56.2%) 관람 비율이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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