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정치공동체 회의에 모인 유럽 정상들…경제·안보 등 논의

이유진 기자 정윤영 기자 2023. 6. 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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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그 외 비EU 20개국 유럽 정상들이 1일(현지시간) 몰도바에 모여 안보 문제를 비롯한 지역 공통 현안을 논의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 대륙의 40여개국 정상들은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로부터 35㎞ 떨어진 불보아카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uropean Political Community·EPC) 2차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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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마크롱·수낵 등 유럽 40여개국 정상들 참석
젤렌스키 "나토 가입 명확하고 긍정적 결정 필요" 강조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로부터 35㎞ 떨어진 불보아카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uropean Political Community·EPC) 2차 회의에 정상들이 둘러 앉아있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정윤영 기자 =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그 외 비EU 20개국 유럽 정상들이 1일(현지시간) 몰도바에 모여 안보 문제를 비롯한 지역 공통 현안을 논의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 대륙의 40여개국 정상들은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로부터 35㎞ 떨어진 불보아카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uropean Political Community·EPC) 2차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선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제·안보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EPC 개최국인 몰도바의 마이아 산두 대통령은 "이번 회의의 주요 목표는 유럽 대륙의 평화를 회복하고 러시아의 위협으로부터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몰도바가 EU 회원국이 되기 위한 "불가역적인" 길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몰도바는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와 함께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획득했다. 이어 "EU 가입을 위한 대화가 가능한 한 빨리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PC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향후 나토 가입 방침을 공식화해달라고 촉구하며 "올해는 결정을 위한 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비EU 국가 20개국의 정상들이 1일(현지시간) 몰도바 불보아카에서 열린 제2차 유럽정치공동체(EPC) 회의에 참석해 함께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이유진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름에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회원국들에 대한 명확한 초대가 필요하고 나토 회원국으로 가는 길에 대한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 (가을에는)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에 있어 명확하고 긍정적인 결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모든 유럽 국가는 유럽연합과 나토의 회원국으로 받야들여져야 한다"고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프레임워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물리치는데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 패턴이라는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이유는 '나토 회원국 중 한 곳이라도 공격을 받으면 이를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공동 방어에 나선다'고 약속한 헌장 5조의 적용을 받기 위해서다.

이날 EPC 회의에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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