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스마트 유해물질 안전관리’ 정착 총력

2023. 6. 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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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에는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유해물질이 존재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으로 해외 직구 등 소비 환경 변화와 신기술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유해물질을 사전에 예측하고 차단하는 등 우리 국민의 건강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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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 속에는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유해물질이 존재한다. 여기에는 제품 제조 과정 중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가소제나 신기술·신소재로 개발된 화학물질 등도 포함된다. 유해물질은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과 공기, 물, 먼지 등 환경을 통해 여러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온다.

유해물질이 지속적으로 우리 몸에 축적되면 암 등 질병을 일으키거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다양한 경로로 우리 몸에 들어오는 유해물질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 그간 식품·화장품 등 제품별로 보던 위해성 평가로는 사람에게 미치는 유해물질 ‘총 노출량’을 확인하기에 한계가 있어 사람 중심의 ‘유해물질 총량’ 평가로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이에 식약처는 ‘제1차 위해성평가 기본계획(2023∼2027)’으로 ‘스마트 유해물질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수립하였다. 우선 올해부터 2027년까지 발암, 생식 능력 손상 등 위해 우려가 높은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 52종에 대한 통합 위해성 평가를 실시한다. 위해성 평가를 통해 유해물질의 위해성이 확인되면 정부는 기준·규격 설정 및 대체 물질과 저감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유해물질 평가’가 도입된다. 유해물질을 입력하면 AI가 한국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유해물질 노출량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위해성 평가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2025년에는 언론, 인터넷 등으로부터 잠재적인 위해 요소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K-RISS(Korea Risk Information Surveillance System)를 구축, 운영한다. 또한, 소비자가 제품 섭취, 사용 빈도 등을 애플리케이션(앱)에 입력하면 유해물질 노출원, 노출량 등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안전알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 유해물질 안전관리가 본격 시행되면 유해물질이 우리 몸에 어디서, 어떻게, 얼마나 들어오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물질을 신속·정확하게 차단할 수 있어 더 건강한 삶이 가능해진다.

정부의 위해성평가 기본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업계와 소비자가 협력하여 함께 가야만 한다. 업계는 제조 공정 개선과 대체 물질 사용 등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국민은 식생활 개선 등 유해물질 노출량 줄이기를 실천하면 유해물질로부터 보다 안전한 생활이 가능할 것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으로 해외 직구 등 소비 환경 변화와 신기술 개발에 따라 발생하는 새로운 유해물질을 사전에 예측하고 차단하는 등 우리 국민의 건강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권오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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