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인사 총출동 예고…강원 관심도 바로미터되나

이세훈 2023. 6. 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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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이 오는 9일 오전 춘천 강원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여야 당지도부 등 참석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도정치권에 따르면 강원도는 이날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 초청장을 일괄 전달했고, 여야 각 정당은 일정 검토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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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춘천서 특자도 출범식
도, 당 대표 등에 초청장 전달
공통 공약 내건만큼 ‘큰 관심’
입법 최전선 의원들 참석 확정
이철규 등 주요당직자는 조율중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이 오는 9일 오전 춘천 강원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여야 당지도부 등 참석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도정치권에 따르면 강원도는 이날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 초청장을 일괄 전달했고, 여야 각 정당은 일정 검토에 돌입했다.

여야 지도부는 참석 여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최단기 입법 작업을 통해 통과됐고 이를 토대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된만큼 각 당지도부가 총출동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은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공약이자 20대 대선 당시 여야 모두 공통공약으로 내걸었던만큼 이날 출범 기념식에는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의미에선 차기 총선과 강원도라는 정치적인 의미도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근거를 담은 제정안부터 전부개정안까지 여야 협의를 통해 ‘원포인트’로 통과된 이후, 여야는 전부개정안 통과 공적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때문에 9일 예정된 기념식은 자연스럽게, 강원도에 대한 여야 정치권의 관심 척도를 가늠할 자리가 될 수 밖에 없다.

앞서 국내 1·2호 특별자치도·특별자치시로 출범한 제주특별자치도(2006년), 세종특별자치시(2012년) 출범 기념식 당시엔 중앙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몰렸다.

특히, 18대 대선(2012년 12월)을 5개월여 앞두고 열린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기념식에는 당시 새누리당의 대선주자였던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 민주통합당 대선주자였던 손학규, 정세균 전 대표, 이인제 선진통일당 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와 관련, 유상범 국민의힘 도당위원장과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도민들의 염원이 모아 결실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강원도의 발전을 위한 노력에 당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참석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원특별법 개정안 입법 최전선에 나섰던 도출신 여야 의원들 대다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 참석 일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다만, 사무총장과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당직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과 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당 일정 등을 감안해 최종 참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캐릭터가 공개된다.

강원도는 628년 만에 새롭게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 기념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는 최대 5000여 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라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선포하며, 특별하고 새로운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첫 출발을 대내외에 알리겠다”고 했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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