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기 상대적 호조세…이유는?
[KBS 울산] [앵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는 수출과 소비가 부진세를 보이고 있지만 울산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 지 이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해 울산의 수출은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주력업종인 자동차와 조선이 선전하면서, 석유제품 등의 수출 부진을 어느 정도 만회했습니다.
울산의 수출 감소폭도 전국 평균보다는 낮았습니다.
부진하던 내수 소비도 조금씩 회복되는 양상입니다.
울산의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는 지난 2월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두달 연속 상승하며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습니다.
[김상미/동남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 주무관 : "(코로나19 방역 해제로 인해) 울산에서는 이제 여가활동을 많이 하기 위해서 오락·취미·경기용품 상품군이 조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업계를 중심으로 신규 투자도 활발해지고 았습니다.
S-OIL의 샤힌 프로젝트 등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난달 울산의 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82.7% 늘어난 9.36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무역협회 울산본부는 하반기부터는 중국의 경제 재개로 인해 그동안 부진하던 석유화학 수출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자동차 조선 등 주력업종의 수출 호조와 석유화학업계의 공격적인 신규 투자가 올해 울산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그래픽:박서은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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