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음주’ 김광현·이용찬·정철원, 공식 사과… “여종업원은 없었다”

정민하 기자 2023. 6. 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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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34)과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34), 두산 베어스의 투수 정철원(24)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간 음주한 사실이 있다며 일제히 공식 사과했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나타나 팬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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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이 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 더그아웃에서 WBC 당시 음주파문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34)과 NC 다이노스 투수 이용찬(34), 두산 베어스의 투수 정철원(24)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 기간 음주한 사실이 있다며 일제히 공식 사과했다.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나타나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김광현은 “WBC 대회 기간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사과의 말씀을 전달하고자 미디어 여러분들, 팬분들 앞에 서게 됐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제대회 기간 생각 없이 행동했다는 점에 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팀의 베테랑으로 생각이 짧았고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한 점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겠다”고 덧붙였다.

두산베어스 투수 정철원이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인터뷰실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내 음주한 것과 관련해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김광현의 안산공고 후배인 정철원도 창원NC파크에서 음주 사실과 경위를 공개하며 사과했다. 다만 정철원은 술자리에 여종업원이 동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용찬 역시 같은 날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저는 대회 기간 중 휴식일(3월 11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술을 마신 시점은 3월 10일 한일전이 끝난 뒤다. 대표팀은 1차전이었던 9일 호주전에서 7-8로 패했고, 10일 일본전에서는 4-13으로 대패했다. 대회 3차전이었던 체코전(3월 12일) 전날인 11일은 선수들의 휴식일이었다.

NC 다이노스 이용찬이 1일 오후 경남 창원 창원NC파크 인터뷰실에서 WBC 음주파문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이용찬은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KBO (조사)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BC 1라운드 기간 술집에서 음주했고, 최근 한 인터넷 매체는 익명으로 해당 사실을 보도했다. KBO 사무국은 보도 후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인 한화 이글스를 뺀 9개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았고, 김광현·이용찬·정철원은 술집을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일본프로야구팀과 평가전을 오사카에서 치르고 본선 1라운드 장소인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3월 11일) 전날인 10일 오후에 술을 마셨다고 선수들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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