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김정은에 책임 물을 것”…미·일 국방 “협력 강화”

이하경 2023. 6. 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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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백악관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일 국방장관도 회담을 갖고 북한의 재발사에 대비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직후 규탄 성명을 냈던 미 백악관은 북한이 한반도를 넘어 지역 내 위협이 되고 있다며 북한을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동맹국들과 협력해 "김정은 체제에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계속해서 동맹, 파트너들과 협의해 김정은과 그 체제에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역내에서 적절한 군사 훈련 역량을 확실히 하는 것을 포함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할 것입니다."]

중요한 건 북한의 발사가 성공이냐, 실패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 과정에서 북한 과학자들이 배우고 개선하며 적응하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현동 주미 대사도 북한의 추가 발사를 겨냥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조현동/주미 한국 대사 : "북한은 빠른 기간 내 2차 발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만, 어떠한 발사에 대해서도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조 대사는 또 어제 발사 직후 한미 양국은 긴밀하게 소통했으며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북핵 대응을 위해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 협의 그룹'도 이르면 이번 달 첫 회의를 열고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에서 만난 미·일 두 나라 국방장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위성 발사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 국방부 장관 : "어제의 위성 발사를 비롯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미국은 동맹국인 일본, 한국과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도 북한의 도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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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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