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걸린 9살 아이에게 초코아이스크림·게임처방 브라질 의사…결국 해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 응급 보건소에서 환자에게 아이스크림과 핸드폰 게임을 처방한 의사가 해고됐다고 브라질 언론이 5월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새벽, 상파울루주 오자스쿠시의 응급 보건소에서 한 의사가 독감 증상으로 찾아온 9살 어린이 환자에게 설피린, 아목시실린 등의 의약품 목록과 함께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프리 파이어(Free Fire)' 핸드폰 게임을 처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의학위원회 “처방 내용 정확히 설명하지 않아” 해고
브라질 응급 보건소에서 환자에게 아이스크림과 핸드폰 게임을 처방한 의사가 해고됐다고 브라질 언론이 5월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새벽, 상파울루주 오자스쿠시의 응급 보건소에서 한 의사가 독감 증상으로 찾아온 9살 어린이 환자에게 설피린, 아목시실린 등의 의약품 목록과 함께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프리 파이어(Free Fire)’ 핸드폰 게임을 처방했다.
치료받은 어린이의 엄마는 귀가 후 친척에게 처방전을 보여준 후에야 의사가 자신과 아이를 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그는 "병원에 갈 때 아이가 기침, 인후염, 현기증에 구토 증상까지 보이고 있었는데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먹냐"며 항의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의사가 아이를 진료하지는 않고 기분이 어떤지 물었고 "초콜릿을 좋아하는지 딸기를 좋아하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상파울루주의 지역 의학 위원회(Cremesp)는 사건을 조사한 후 해당 의사의 해고를 결정했다.
오자스쿠 시청에 따르면 의사는 별로 심하지 않은 급성 인후염 증상을 보인 어린이의 통증 완화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처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해당 의사가)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해 보인 부적절한 행위와 환자 가족에게 처방 내용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해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명-박광온 ‘주도권’ 갈등… 비명 “터질게 터졌다”
- 96세 한영섭“매일 100회씩 팔굽혀펴기·턱걸이”…“자세를 낮추라” 평생 좌우명 실천[100세 시
- 모델 이평, 암투병 끝 사망… 이선진 “미안해” 애도
- 미·동맹국 경제안보 협공에… 중국, 4년만에 또 ‘희토류 카드’ 만지작[Global Focus]
-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청바지서 피고인 Y염색체 발견...檢, “성범죄 추가” 공소장 변
- 조민, 벤츠 운전도 포착 “자수성가 친구의 부티나는 차”
- “40년동안 매일 30분씩 운동”… 66세 피트니스 전문가 ‘젊음 비법’
- 임무완수? 인력손실 심각?…러 정규군에 샴페인 주고 철수한 바그너에 엇갈린 주장
- ‘부산 또래살인’ 피의자 신상공개…23세 정유정
- 1000억의 힘… 지방대 통폐합도 급물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