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GS건설 세무조사 착수…이유는?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6. 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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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GS건설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나섰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세청은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맡았다. 이에 이번 조사가 통상 4~5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정기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건설업계에서는 지난달 말 GS건설이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 철근 누락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 있어, 국세청이 이 사고와 연결 지어 회계 상태를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조사가 건설노조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정부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세무조사를 활용해 노조 돈줄을 조이는 등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다. 실제 지난 2월에도 대우건설이 세무조사를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정기조사를 받은 것이 2019년이라 다시 정기조사를 받을 시기가 온 것일 뿐이다”라며 “인천 아파트 주차장 붕괴가 원인이라면 인천 현장에도 세무관들이 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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