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대승’ 김원형 “최정 최초의 길, 정말 대단...백승건 5회 강판, 이해해주길” [SS문학in]

김동영 2023. 6. 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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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삼성을 완벽하게 눌렀다.

타선이 폭죽처럼 터졌고, 마운드도 단단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초반 에레디아와 최지훈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타선에서 홈런 6개를 쳐줬다. 특히 최지훈이 공격에서 맹활약과 함께 수비에서 몇 차례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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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이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전 승리 후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문학=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SSG가 삼성을 완벽하게 눌렀다. 타선이 폭죽처럼 터졌고, 마운드도 단단했다.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 김원형(51) 감독도 웃었다.

SSG는 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4-2의 완승을 따냈다.

위닝시리즈다. 1차전 3-2 승리 후 2차전은 2-3으로 졌다. 이날 14점을 내면서 삼성을 눌렀다. 임시 선발 백승건이 호투했고, 불펜도 좋았다. 타선은 홈런 6개를 쐈다. 2020년 8월19일 문학 한화전 이후 1016일 만에 6홈런 경기를 했다.

선발 백승건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김원형 감독이 3이닝 정도 생각한다고 했으나 그 이상 소화했다. 대승의 발판을 확실히 쌓았다.

문승원이 5회 올라와 2이닝 노히트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실책 하나가 나오며 주자를 1루에 보내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승리투수도 됐다.

이로운이 1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살짝 안 좋았지만, 이건욱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임준섭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만들며 잘 막았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최초 18년 연속 1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역대 최연소 1400타점 기록도 작성. 1400타점은 역대 4번째다. 이승엽-최형우-이대호가 앞에 있다. ‘현재진행형 전설’이다.

최지훈이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으로 날았다. 1번 타순에서 부진을 씻어내는 활약.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홈런을 때리며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만들었고, 김민식도 대포를 쏘며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좋았다. 하재훈도 솔로 홈런을 날리며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초반 에레디아와 최지훈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타선에서 홈런 6개를 쳐줬다. 특히 최지훈이 공격에서 맹활약과 함께 수비에서 몇 차례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백승건 칭찬도 했다. “공격적 피칭으로 기대 이상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초반 타선의 도움이 있었지만 3회까지 9타자를 상대하며 너무 잘 막아줬다”고 했다.

이어 “5회까지 던지게 하고 싶었다. 그러나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했고,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 더 올리지 않았다. 본인은 아쉽겠지만, 잘 이해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정의 18시즌 연속 두자릿 수 홈런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초의 기록인데 최정이 자기관리를 정말 잘하면서 여러 기록에서 최초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대단하다”고 호평을 남겼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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