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SSG 최정 "은퇴전까지 기록하고파"[현장 인터뷰]

김영건 기자 2023. 6. 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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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36)이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 홈런(시즌 10호)으로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점에 대해 "부담은 딱히 없다. 무조건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다"라며 "은퇴할 때까지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계속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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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36)이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최정.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최정은 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최정의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294에서 0.299로 상승했다. 최정의 활약 속에 SSG는 14-2로 승리했다.

이날 1회말 범타에 그친 최정은 팀이 5-0으로 앞선 3회말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양창섭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받아 때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10-0으로 크게 이기고 있던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한 최정은 양창섭의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 홈런(시즌 10호)으로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KBO리그 역대 첫 번째 기록(2위 15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다. 함께 역대 4번째 통산 1400타점도 달성했다. 이후 6회말엔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미 홈런 두 방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한 최정이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정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점에 대해 "부담은 딱히 없다. 무조건 달성하고 싶은 기록이다"라며 "은퇴할 때까지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계속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록에 근접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올 시즌도 8홈런이 되니 2개 정도는 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달성한 1400타점 기록에 대해 최정은 "통산 기록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1400타점도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기록이 두 개 나왔다길래 놀라는 표정으로 다시 물어봤다"며 "1500타점은 꾸준히 한 시즌 풀타임으로 나가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최정. ⓒSSG 랜더스

이어 "욕심을 내면 더 안되더라. 오히려 욕심이 있으면 기록만 보고 야구를 하게 된다. 특별한 생각 없이 하면 계속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홈런에 대해 최정은 "특별히 공을 노리진 않았다. 슬라이더가 약간 밀려 들어왔다. 실투성 공이 배트에 맞았다"며 "이진영 타격코치가 '홈런은 나올 때 되면 나온다'고 말했는데 잘되고 있다. 시즌 초에 부진했어도 타율을 많이 안 깎아 먹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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