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오송에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바이오 집중 육성”
[KBS 청주] [앵커]
정부가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청주 오송이 선정되면서 국내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바이오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산업집적단지,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각종 규제를 풀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기업과 대학, 연구 기관이 한곳에 모여 정보 교류와 연구 개발에 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윤석열/대통령 : "선도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민간의 관심과 투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전국 8곳 가운데 충북에서는 청주 오송이 선정됐습니다.
충청북도는 KTX 오송역 인근, 72만㎡ 부지에 카이스트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중심으로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상업, 금융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상 단계여서 용지 변경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도, 그동안 대통령 공약에 머무르던 카이스트 캠퍼스 조성 등이 정부 계획으로 구체화돼, 국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토지 이용을 두고 정부와 막판 협의 중인 오송 3 산업단지 조성도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입주 기업과 상업, 금융, 주거 공간과 혼합 배치해서 바이오 핵심 인재를 길러내고 글로벌 R&D 중심의 한국형 켄달스퀘어를 만들어야겠다."]
충청북도는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되려면 정주 여건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며, 영재고 설립과 대형 병원 유치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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