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보안국 "미국, 아이폰 이용 스파이 활동‥수천대 감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건물 [사진 제공:연합뉴스]

러시아 연방보안국, FSB는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애플의 휴대전화 아이폰을 `스파이폰`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FSB는 현지시간 1일 성명에서 "애플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미국 특수기관의 정보 활동을 적발했다"며 "국내 가입자의 휴대전화를 포함해 수천 대의 애플 휴대전화가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FSB는 미국 NSA가 애플과 연계해 아이폰에 악성 코드를 침투시켜 스파이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나토 회원국과 이스라엘, 시리아, 중국을 포함해 러시아와 구소련 연방에 주재하는 외국 외교관의 휴대전화도 표적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의에 공무원들이 애플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고, 금지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영일 기자(parkyi75@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9666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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