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미슐랭 식당 생긴다”
[KBS 부산][앵커]
전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미슐랭 식당'이 내년부터 부산에도 생깁니다.
부산이 서울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미쉐린 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됐는데요,
부산의 미식 문화와 음식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의 타이어 제조회사 미쉐린이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에게 도움이 되는 호텔과 식당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한 미쉐린 가이드, 시간이 흐르면서 여기에 선정된 이른바 '미슐랭 식당'은 맛이 뛰어난 식당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습니다.
불과 전 세계 40여 개 도시에만 '미슐랭 식당'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2016년 서울이 처음 선정됐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미슐랭 식당' 35곳이 있습니다.
식당마다 국내·외 많은 손님이 찾아 인기 명소로도 손꼽힙니다.
이 도시에 부산이 포함됐습니다.
미쉐린 가이드는 현재 부산에서 익명의 전문 평가단이 평가 작업을 하고 있으며, 내년 2월, 부산 '미슐랭 식당'을 선정해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자베스 부쉐/미쉐린 가이드 홍보 책임자 : "전 세계 많은 미식가와 대중들에게 한국 미식의 경이로움을 널리 알릴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미슐랭 식당'은 음식 맛과 서비스 등을 살펴 별 1개에서 최대 3개까지 등급을 매깁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우리 부산에도 미슐랭 평가를 제대로 받는 식당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라고, 또 그것을 위한 준비를 부산시 차원에서 열심히 하고…."]
미쉐린 가이드는 부산이 뛰어난 해양 환경과 특색 있는 지역 음식, 식재료 등으로 미식 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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