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언팩' 사실상 서울 확정…"여러 곳 동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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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서울을 다섯 번째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 언팩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1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행사가 끝난 뒤 '언팩 행사를 서울 여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한국이 의미가 있고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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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이어 한국으로 선회…7월 말 언팩 예정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서울을 다섯 번째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 언팩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1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행사가 끝난 뒤 '언팩 행사를 서울 여는 이유'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한국이 의미가 있고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Z 폴드4·플립4'의 언팩 행사를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바 있다. 그동안 새로운 폴더블폰의 공개 행사 개최지로는 서울과 부산이 거론됐었다. 하지만 최종 개최지로 서울이 유력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사장은 "곧 따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5·플립5는 오는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보다 언팩 행사와 제품 출시일을 2주가량 앞당겨 시장 선점을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서울 내에 여러 장소에서 언팩 행사를 동시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코엑스를 포함해 서울 여러 장소에서 언팩 행사가 진행될 수도 있다"며 "삼성이 서울을 개최지로 정한 것은 폴더블폰이 유독 한국에서 잘 팔린다는 점을 고려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 직후 삼성전자 및 계열사 사장단들은 신라호텔 정문으로 나와 현장을 떠났다. 그 가운데 반도체와 관련된 질문도 이어졌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사장은 '하반기 반도체 전망과 감산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없이 검정색 밴을 타고 자리를 떴다. 전임 DS부문장이었던 김기남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술원) 회장 역시 반도체 전망 질문에 대해 "개별 CEO들이 더 잘알지 않겠냐"라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하며 수상자들과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오후 8시30분 행사가 끝난 직후 조용히 행사장을 떠났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00640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계열사 사장단까지 50여명을 포함해 수상자 가족, 지인 등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했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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