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연타석 홈런+타선 14득점 폭발' SSG, 삼성 대파하고 위닝시리즈

김영건 기자 2023. 6. 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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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내야수 최정(36)의 연타석 홈런과 14득점을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을 대파했다.

타선에서 최정이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기세를 탄 SSG가 홈런포를 또 가동했다.

SSG의 홈런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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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가 내야수 최정(36)의 연타석 홈런과 14득점을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을 대파했다. 주중 3연전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최정(오른쪽)과 기예르모 에레디아. ⓒSSG 랜더스

SSG는 1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14-2로 승리했다.

이로써 30승(1무17패)째를 올린 SSG는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2위를 지켰다. WBC 음주파문으로 1군에서 말소된 김광현 대신 나온 좌완 선발투수 백승건이 4이닝 동안 60구를 던져 무실점 2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타선에서 최정이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지훈도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20승27패를 기록했다. 우완 선발투수 양창섭이 4이닝 동안 98구를 던져 11실점 10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으로 최악의 투구를 보이며 패전을 떠안았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SSG였다.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최주환과 최정이 범타에 그쳤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양창섭의 몸쪽 깊은 시속 145km 패스트볼을 그대로 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취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SSG가 2-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탄 SSG가 홈런포를 또 가동했다. 2회말 1사 후 전의산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성현의 2루 방면 느린 땅볼 때 2루에서 1루주자 전의산이 세이프 판정을 받으면서 1사 1,2루가 됐다. 2루수 김동진의 야수선택으로 기록됐다.

최지훈. ⓒSSG 랜더스

이어진 득점권 기회에서 김민식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지훈이 양창섭의 몸쪽 낮은 시속 146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SSG가 5-0으로 크게 달아났다.

SSG는 공격의 고삐를 더 당겼다. 3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중앙 펜스를 훌쩍 뛰어넘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후속타자 에레디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한유섬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박성한의 헛스윙 삼진 뒤 전의산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폭발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성현이 우익수 플라이로 잡혔으나 김민식이 또다시 우측 라인을 타고 가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최지훈마저 좌중간을 뚫어내는 1타점 3루타를 작렬하며 SSG가 3회까지 무려 10-0으로 도망갔다.

SSG의 홈런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3회말에 이어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최정이 좌전 솔로홈런을 때렸다.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 홈런으로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이어갔다. 11점차 리드를 잡은 SSG다.

삼성도 뒤늦게 반격을 개시했다. 7회초 김태군과 김동엽의 안타를 묶어 1사 1,2루를 만들었다. 김동진까지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대타 오재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삼성이 첫 득점을 올렸다. 김호재의 1타점 3루수 땅볼도 나오면서 삼성이 2-11로 추격했다. 다만 이어진 2사 1,3루에서 후속타자 김현준이 범타에 그치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최정. ⓒSSG 랜더스

5회와 6회 잠시 식었던 SSG 타선이 다시 불타올랐다. 7회말 2사에서 김성현이 중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김민식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8회말도 홈런을 가동했다. 2사 후 하재훈이 우측 담장 뒤로 향하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SSG가 14-2의 리드를 만들었다. 이날 팀의 6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삼성이 9회초 2사 만루까지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 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SSG의 14-2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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