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을 식물인간으로 버텼는데…자폭테러 부상 美여성 끝내 사망

유세진 기자 2023. 6. 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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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피자 가게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22년 간 혼수 상태에 빠졌으면서도 식물인간으로나마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온 이스라엘계 미국 여성 채너 나헨베르그가 1일 끝내 생을 달리 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나헨베르그는 사건 당시 31살이었다.

나헨베르그는 테러로 숨진 미국인으로는 3번째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의해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 여성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르단에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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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9일 예루살렘 테러로 15명 죽고 130여명 부상
테러 도운 요르단女, 포로교환으로 석방후 테러 지원 자랑
[서울=뉴시스]2001년 8월9일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스바로 식당 주변에서 경찰과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01년 8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피자 가게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22년 간 혼수 상태에 빠졌으면서도 식물인간으로나마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온 이스라엘계 미국 여성 채너 나헨베르그가 1일 끝내 생을 달리 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사진 출처 :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2023.06.0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2001년 8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피자 가게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22년 간 혼수 상태에 빠졌으면서도 식물인간으로나마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온 이스라엘계 미국 여성 채너 나헨베르그가 1일 끝내 생을 달리 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나헨베르그는 사건 당시 31살이었다. 당시 자폭 테러로 어린이 7명과 임산부 1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사망했었다. 나헨베르그는 테러로 숨진 미국인으로는 3번째이다. 사망자 외에도 130여명이 부상했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의해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한 여성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요르단에 요청하고 있다.

이스라엘 점령지 요르단강 서안에서 태어난 요르단 시민권자 아흐람 타미미는 2003년 이스라엘 법원으로부터 16건의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포로로 잡혔던 이스라엘 병사와의 포로 교환으로 2011년 석방됐다.

타미미는 자폭테러범 이즈 알-딘 슈헤일 알-마스리의 테러를 도왔다. 그녀는 석방된 후 요르단에 정착했고, 테러를 도운 것을 자랑해 왔다. 그녀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최우선 수배 테러범 목록에 올라 있지만 요르단 법원은 인도를 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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