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궁댕이맨 아이템 복사 추정 금액은 무려 47억원

김영찬 기자 2023. 6. 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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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계정으로 던전앤파이터 아이템을 만들어 부당 이득을 취한 네오플 전 직원 A씨, 이른바 '궁댕이맨'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A씨의 첫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관리자 계정을 악용해 2020년 1월부터 약 1년간 던파 아이템 2만 개와 골드를 무단으로 만들어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공소 사실을 인정했지만, 피해 금액 47억 원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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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혐의 사실 인정했지만 47억원은 과장된 금액이라고 주장

관리자 계정으로 던전앤파이터 아이템을 만들어 부당 이득을 취한 네오플 전 직원 A씨, 이른바 '궁댕이맨'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피해 금액을 47억 원으로 추산했다. 

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A씨의 첫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관리자 계정을 악용해 2020년 1월부터 약 1년간 던파 아이템 2만 개와 골드를 무단으로 만들어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부당하게 챙긴 이익이 70조 골드, 현금 약 47억 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궁댕이맨 사건'은 부정행위로 의심되는 캐릭터 타임라인 로그 정황을 포착한 유저가 커뮤니티에 게시글을 작성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부정행위 캐릭터로 지목된 궁댕이맨은 생성된 지 두 달 만에 졸업급 아이템을 장착하는 등 비정상적인 플레이로 의심됐다.

이후 그동안 궁댕이맨으로 플레이한 타임 로그가 밝혀지면서 유저들은 부정행위를 확신하기 시작했다. 아이템 증폭과 신화 아이템 획득 로그가 타임라인에 기록되지 않았고, 점검 진행 중에 진 각성 완료 로그가 등장하는 등 권한을 가진 직원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행위가 드러났다.

사건이 불거지자 네오플은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A씨 해고 및 팀장, 디렉터, 본부장을 정직 처분을 내리는 한편,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이날 A씨는 공소 사실을 인정했지만, 피해 금액 47억 원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 역시 "70조 골드의 가치를 산출한 방식에 대해 정리가 필요하다"며 "다음 재판을 오는 8월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s765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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