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4관왕' 男 사이클 선수 성전환…이번엔 여성으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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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30대 사이클 선수가 강원도민체전에 출전한다.
국내 대회에서 성전환 선수가 출전한 건 처음이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나화린씨(37)는 이번 주말 강원 양양시에서 열리는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의 사이클 여성 부문 3종목 경기에 나선다.
대한체육회의 전국체전 출전 규정 역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녀' 외에 성전환 선수의 출전에 관한 규정을 따고 두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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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30대 사이클 선수가 강원도민체전에 출전한다. 국내 대회에서 성전환 선수가 출전한 건 처음이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해 성전환 수술을 받은 나화린씨(37)는 이번 주말 강원 양양시에서 열리는 제58회 강원도민체육대회의 사이클 여성 부문 3종목 경기에 나선다.
나씨는 지난해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법원으로부터 성별 정정허가를 받아 정식으로 법적 여성이 됐다. 주민번호 뒷자리 앞번호도 '2'로 바꾸고 이름은 기존 황규복에서 나화린으로 개명했다.
나씨는 2012년에도 강원도민체전 남자 사이클 종목에 출전해 4관왕을 차지한 적이 있다. 성전환 이후에도 키 180cm, 몸무게 72kg, 골격근량 32.7kg으로 일반적인 여성 선수보다 체격이 크고 근육량이 많다.
강원도체육회 규정상 출전 자격에 성별 외에 아무런 제약이 없어 나씨의 출전이 가능했다. 대한체육회의 전국체전 출전 규정 역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남녀' 외에 성전환 선수의 출전에 관한 규정을 따고 두고 있지 않다.
나씨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번 대회 출전이 누군가의 출전 기회를 뺏는 것이 아니다"라며 "논란이 있겠지만 이를 겪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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